[옷 잘 입는 직장인] #14. 아저씨 패션 탈출 비법! – ② 더하기 편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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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잘 입는 직장인] #14. 아저씨 패션 탈출 비법! – ② 더하기 편

작성일2016-09-13 오전 11:25

소셜 상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지난 편은 모두 숙지하셨나요?!
[옷 잘 입는 직장인] #13. 아저씨 패션 탈출 비법! – ① 빼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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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결심을 하시고 옷장을 열어 빼기의 법칙을 적용하여 한두 개라도 빼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옷들을 바꿀 생각은 절대 금물입니다. 맘에 드는 한 세트를 먼저 만든다 생각하시고 가지고 계신 옷을 천천히 한두 벌부터 바꿔보세요. 누구나 처음부터 완벽하진 않습니다. 하나씩 시도해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걸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죠. :)

지난번 빼기가 기본을 잡는 과정이었다면, 오늘의 더하기는 좀 더 과감하게, 한 걸음 더 진도를 빼는 응용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더하기 1. 옷에 컬러 +

첫 번째 더하기는 ‘컬러’입니다. 지금 집에 있다면 본인의, 아버지의, 남편의 옷장을 한번 열어볼까요? 어떤 색깔의 옷이 가장 많이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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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흰색 드레스 셔츠와 함께 네이비, 그레이, 블랙의 옷들 일색일 겁니다. 이렇게 남자 어른들의 옷장엔 유독 어두운 색의 옷들이 많은데요. 물론 어두운 색이 남자의 복식에서 가장 중요한 색임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밝은 컬러가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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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복은 얼굴의 인상에 따라 음영의 대비에 굉장히 큰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때문에 얼굴과 머리카락의 색깔의 대비가 클수록, 또 눈의 쌍커풀이 진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하여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을수록, 더 화려하고 강한 느낌의 옷이 어울리죠. 특히 나이가 들어 생기는 주름과 흰머리, 여기에 수염까지 있다면 이는 필시 화려한 옷차림과 상당히 잘 어울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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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서양인은 동양인에 비해 금발 혹은 은발의 머리카락과 뚜렷한 이목구비로 더 화려한 옷들이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동양인 또한 나이가 들어 머리가 희끗해지고 주름이 생기면서 서양인과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되는데요. 그렇다면 옷차림도 여기에 따라가야죠. 여름이라면 과감하게 밝고 선명한 그린, 블루, 핑크, 옐로우 등의 피케 티셔츠를 골라보세요. 전에는 보이지 않던 새로운 얼굴도 함께 발견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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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2. 청바지/흰 바지 +

두 번째는 ‘청바지’ ‘흰 바지’를 더하자입니다. 이유는 컬러 더하기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남자 어른들은 상의보다 바지를 밝게 입는 걸 더 부담스러워합니다. 아무래도 하의는 상의보다 신체의 더 많은 부분을 덮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눈에 띄기 때문이겠죠. 또 튼실한 허벅지나 엉덩이가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하지만 흰 바지나 청바지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어두운 계열의 티셔츠나 재킷을 돋보이게 만드는 마법 같은 옷입니다.

흰 바지가 부담스럽다면, 베이지 색상을 선택해 보세요.

흰 바지가 부담스럽다면, 베이지 색상을 선택해 보세요.

화이트가 부담스럽다면 화이트에 가까운 베이지 색상의 팬츠도 좋은 대안입니다. 이렇게 밝은 컬러의 바지를 입으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네이비 재킷으로도 충분히 산뜻해 보이는 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으로만 봐도 상, 하의가 대비되다 보니 흰색 티셔츠나 셔츠를 입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인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또한 중년의 남성들은 대부분 상의를 하의 안에 주로 넣어서 입는데, 이때 밝은 색상의 바지를 입으면 허리라인이 더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에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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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또한 더해야 할 필수 아이템입니다. 위 사진에서 청바지에 밝은 오렌지 컬러의 티셔츠, 그리고 갈색 로퍼로 룩을 완성한 남성을 보니, 멋쟁이 신사 느낌이 나지 않나요? 갖고 계신 옷에 컬러를 더하기만 해도 사진의 남성보다 더 멋진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더하기 3. 로퍼 +

흔히 끈 없는 구두를 로퍼라 부릅니다. 우리 남자 어른들은 늘 구두라고 하면 끈이 달린 검은색 구두만을 떠올리는데요. 하지만 앞서 설명했던 컬러 티셔츠나 흰 바지에 검은색 끈 달린 구두를 신으면 어떤 모습이 될까요?

이것만은 제발! 청바지에 검정 구두는 피해주세요!

이것만은 제발! 청바지에 검정 구두는 피해주세요!

아마 마이클 잭슨 같은 대단한 멋쟁이가 아니라면, 굉장히 어색한 룩이 될 것입니다. 그건 절대 우리가 바라는 바가 아니죠. 때문에 복장이 변하면 그에 맞춰 신발도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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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퍼는 남성에게 래식한 멋과 편안함을 더해주는 아이템입니다. 멋진 장식의 페니 로퍼, 짧은 끈을 정식처럼 묶은 드라이빙 슈즈, 낮은 발목에 끈이 아예 없는 슬립온 등 로퍼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종류만큼이나 색상 또한 다양하니, 티셔츠 색깔과 맞추거나, 바지 스타일에 따라 로퍼를 다양하게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더하기 4. 헤어 스타일/안경 +

마지막으로 헤어 스타일입니다. 옷차림에 쉽게 손대기 어렵다면 당장 왁스 하나로 헤어스타일만 깔끔하게 넘겨도 인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대다수의 남자 어른들은 귀찮거나, 답답하다는 이유로 머리의 물기를 털고 헤어 드라이어로 말리기만 하는데, 이 때 한쪽 방향으로 모양을 잡고 젤 타입이나 왁스 타입의 제품으로 튀어나온 부분만 깔끔하게 붙여줘도 확실히 인상이 달라집니다.

머리를 깔끔하게 넘기니 센스 있는 신사 같지 않나요?

머리를 깔끔하게 넘기니 센스 있는 신사 같지 않나요?

그리고 하나 더! 깔끔한 헤어스타일에 자신의 얼굴과 잘 어울리는 안경까지 더하면 또렷한 인상을 만드는데 금상첨화입니다. 매번 심심한 형태의 안경을 쓰셨다면,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는 안경테를 찾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떠세요? 한번 도전해 볼만 한가요? 장황하게 썼지만 사실 그렇게 어려운 것들이 아닙니다. 쑥스럽다고, 민망하다고 새로운 도전을 피하지 마세요! 하나씩 바꿔가다 보면 여러분은 어느새 젊어보이는, 옷 잘 입는 젠틀맨으로 거듭나 있을 것입니다. :)

지테일 프로필

남성패션 블로그 details and balance(detailance.com)를 운영하고 있는 패션 전문가. 문화일보 패션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