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작은 서버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만들기 – #1. 이해 편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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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작은 서버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만들기 – #1. 이해 편

작성일2016-09-22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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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노트북, 스마트폰 등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의 수와 종류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서 열거한 것들은 이제 현대인의 필수품이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고, 그 외에도 태블릿, 스마트 TV, 디지털 카메라, 액션 캠 등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그 수와 종류는 무궁무진해집니다.

그런데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의 수가 늘어날수록
그 안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일은 복잡해집니다
.

컴퓨터에 저장된 영화를 태블릿에서 보기 위해 컴퓨터에 케이블을 연결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작성하던 글을 집 컴퓨터에서 이어 쓰기 위해 ‘나에게 메일 보내기’ 기능을 이용한 적은요?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손주 동영상을 부모님 스마트폰으로 보내 드리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만의 작은 서버 NAS

Upload

사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입니다.

다양한 기기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를 ‘구름 같은’ 외부 서버에 저장하고, 저장한 데이터를 다시 다양한 기기에서 꺼내 쓴다는 개념이었지요. 클라우드(구름)라는 단어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것들을 더 이상 지상(개인 PC)에서 하지 않고, 가상의 구름 위(중앙 서버)에서 한다는 말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플랫폼을 내세워 사용자들의 자유를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있어 편리하긴 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서비스가 되어 버리고 말았지요. 게다가 그마저도 용량의 제한 없이 이용하려면 월마다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합니다.

그렇다면 뭔가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나스)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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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작은 서버 NAS

SHARING

NAS(Network Attached Storage)는 이름 그대로 네트워크에 연결된 저장 장치를 말합니다. 최대한 단순하게 설명하면, 외장 하드디스크에 컴퓨터와 연결하는 USB 케이블 대신, LAN 케이블(인터넷선)을 연결해 놓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인터넷을 통해 저장 장치의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기입니다.

초기의 NAS는 정말로 이러한 파일 공유 기능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NAS는 빠르게 발전했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개인용 서버 컴퓨터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의 기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이름만 NAS일 뿐, 지금의 NAS는 편의성이 강조된 개인용 서버, 즉 나를 위해 항상 준비되어 있는 하나의 작은 컴퓨터라고 말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NAS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NAS의 기능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지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파일 접근에 있어서 모든 물리적 제약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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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은 ‘물리적 실체가 없는 정보’에 불과하지만 재미있게도 우리는 여전히 물리적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학생 시절 PPT로 과제 발표를 할 때 USB 메모리에 파일을 ‘담아서’ 가져간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지인에게 동영상 자료를 공유할 때 외장 하드디스크에 자료를 ‘담아서’ 준 적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모든 일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하지만 번거롭거나, 또는 불안하거나, 혹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유 때문에 우리는 물리적 전달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NAS를 이용하면 이런 제약에서 완벽하게 해방될 수 있습니다. 앞서 든 예와 같이 컴퓨터에서 영화를 보다가 침대에 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혹은 집 앞 카페에서 보다 만 영화를 이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때, NAS가 있다면 파일을 옮겨 담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처음부터 NAS 안에 영화 파일을 넣어놨다면, 집 안이나 카페의 Wi-Fi를 이용하여 그대로 원하는 기기에서 시청하면 됩니다.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런 편리한 경험을 이미 해 보셨을 것입니다. NAS가 있다면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입한 동영상이나 자신이 제작한 동영상까지도 별도의 요금 없이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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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NAS는 파일을 공유할 때도 뛰어난 편의를 제공합니다.

공유하고 싶은 파일의 URL을 형성하여 다수의 사람들이 링크된 주소만 가지고 자신의 자료를 받아 갈 수 있게 하거나, 마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쓰는 것처럼 웹 브라우저에서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네트워크 드라이브 설정을 통해 떨어져 사는 가족·지인들과 마치 동일한 컴퓨터를 쓰고 있는 것 같이 하드디스크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의 컴퓨터를 NAS와 연결해 두었다면, 이제 본인의 NAS에 손주의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해 놓기만 하면 됩니다. 부모님은 자기 집 컴퓨터의 ‘내 문서’를 열어보듯 더블클릭 한 번으로 NAS 안의 모든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NAS를 구입해야 할까?


NAS의 존재에 대해 흥미가 생기셨나요? 이제 구입해서 직접 사용해 볼 차례입니다. :)

그런데 PC를 구매할 때, 브랜드 PC와 조립 PC로 선택지가 양분되어 있는 것처럼, NAS도 ① 완제품 NAS② 자작(自作) NAS라는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컴퓨터와 네트워크에 관한 지식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원하신다면 단연 완제품 NAS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NAS는 회사마다 자체적인 OS와 하드웨어 제작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명 NAS 제조회사의 제품을 선택하신다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완제품 NAS를 선택하신다면 다소 비싸더라도 유명 브랜드의 중·고가 제품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이유로 저가형 NAS를 구입한다면 절약한 예산 이상의 불편을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컴퓨터를 조립해 봤다거나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직접 부품을 조립하여 나만의 NAS를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완제품 NAS의 경우 일반적으로 가격에 비해 하드웨어의 성능이 낮습니다. 물론 A/S나 소프트웨어 유지관리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지만 만약 자신이 직접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면 이를 절약하여 하드웨어 성능에 투자하는 것이 더 이익일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직접 NAS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

안영선 프로필

모험가가 되고 싶은 월급쟁이 LG CNS 안영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