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 곤지암 화담숲 단풍축제 – LG그룹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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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 곤지암 화담숲 단풍축제

작성일2016-10-07 오후 4:00

울긋불긋 가을옷으로 갈아입은 곤지암 화담숲_IMG_7162 (2)

나뭇잎 색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변화와 함께 우리 마음도 심쿵(!)해지는데요. 나뭇잎뿐 아니라 하늘거리는 갈대도 신선한 국화향도 말합니다.

“가을이라고. 밖으로 나와 보라고. 함께 걷자고.” 

가을 산책의 동반자는 가족, 친구, 연인, 이모, 삼촌 누구라도 환영입니다. 혼자라면 너무 외로우니까요. 자, 이제 작은 도시락과 물을 챙겨서 떠나볼까요?

도입사진-후보-1

가을 산책 코스로 곤지암리조트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화담숲’을 추천합니다.

곤지암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설립한 수목원으로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300여 종이 있고 단풍나무원, 수국원, 수련원 등 다양한 테마 정원과 잘 가꿔진 산책로로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판교와 여주 사이를 오가는 경강선이 생기면서 강남에서 40분 거리로 더욱 가까워진 덕분에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곤지암 화담숲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480여 종의 단풍나무 품종이 있어 가을마다 울긋불긋 온 산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단풍과 억새, 야생화가 어울러진 숲길에서는 재잘재잘, 하하호호 즐거운 수다가 이어집니다.

1. 수목원 초입 – 천년단풍, 민물고기생태관, 모노레일

가을 단풍축제를 여는 곤지암 화담숲_IMG_5594

먼저 입구에 들어서면 ‘화담숲’이란 이름과 함께 커다란 ‘천년단풍’이 환영해 주는데요. 가지마다 팔 벌려서 ‘어서 오라고’ 손짓해 주는 듯 합니다.

엄마, 아빠 손잡고 나무를 지나면 데크길을 따라 운치 있는 원앙연못이 등장합니다. 연못은 잠시 접어두고 아이들의 발걸음은 물고기 그림 따라 자연스럽게 민물고기생태관으로 향합니다. 지난해 문을 연 민물고기생태관은 화담숲 나들이의 필수코스라 할 수 있지요. 다양한 민물고기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 아이들과 즐거운 생태교육으로 가을 산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계곡에서 종종 만나 본 송사리 떼에 아이는 굉장히 반가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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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

입구의 천년단풍, 원앙연못 전경, 민물고기생태관 모습

민물고기생태관을 나와 언덕을 오르면서 본격적인 가을 산책이 시작됩니다. 우선, 배치도를 보면서 가족들과 코스 상담부터 합니다.
“어디로 갈까? 어디를 둘러볼까?” 지도를 보며 종알종알 화담(和談)이 시작됩니다.

출발점에는 노약자를 배려한 모노레일도 있는데요. 노약자가 아니라면 걸어서 산책하기’를 추천합니다. 물론 모노레일도 재미 있겠지만, 가을 풍광은 걸으면서 직접 몸으로 느끼는 것이 몇 배 더 감동적일 테니까요.

출발 전, 아이와 지도 보며 코스를 이야기해 보기

출발 전, 아이와 지도 보며 코스를 이야기해 보기

노약자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모노레일

숲속산책길 출발점을 알려주는 이정표

붉은 단풍 사이를 오르는 곤지암 화담숲 모노레일

붉은 단풍 사이를 오르는 곤지암 화담숲 모노레일

2. 오르는 길 – 숲속산책길 1코스

곤지암 화담숲은 17개의 테마원과 이어진 5km의 숲 속 산책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숲의 초입, 모노레일 하부 승강장을 지나면 이끼원을 만나게 되는데요. 여기서부터 숲속산책길 1코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끼원에는 학창시절 많이 들어 본 ‘솔이끼, 우산이끼’를 비롯한 다양한 이끼들이 비탈을 덮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교과서에서 배웠다며 아이는 쉽게 자신이 아는 이끼를 찾아내고 자랑스러워합니다.

이끼 찾으며 즐거워하는 가족들

이끼 찾으며 즐거워하는 가족들

이끼원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시야가 터지고 어여쁜 하트 다리가 등장합니다. 일명 ‘약속의 다리’. 이름처럼 그 약속의 흔적들이 다리 곳곳에 자물쇠로 굳게 채워져 있습니다.

하트 다리는 마력의 다리인데요. 누구나 다리를 통과할 때는 옆 사람과 자연스럽게 손잡게 된답니다. 약속의 다리는 화담숲 가을 풍광을 한눈에 보기에 좋은 포인트입니다. 잠시 서서 수려한 풍광에 빠져 보세요. 또 지나가는 모노레일을 만나면 손도 흔들어 보세요. 서로 인사 나누며 숲의 가을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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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

하트 모양의 ‘약속의 다리’, 손잡고 하트 통과하기, 약속의 자물쇠들

약속의 다리를 지나서는 한동안 지그재그로 숲길이 이어집니다. 완만한 경사로라 유모차나 휠체어도 천천히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습니다.

지그재그 숲길은 ‘화담’하기 좋은 곳! 손잡고 걸으면서 아이는 계속 재잘거립니다. 힘이 들 때쯤에는 곳곳에 쉼터가 나타나니 걱정이 없습니다. 언제 어디든 잠시 앉아 쉬어가면서 또 즐거운 수다타임!

휠체어도 편히 오르는 산책로

휠체어도 편히 오르는 산책로

이야기 나누며 걷는 엄마와 아이

이야기 나누며 걷는 엄마와 아이

산책로 중간 쉼터에서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

산책로 중간 쉼터에서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

먼저 올라간 아이가 신기한 것이 있다고 소리를 칩니다. 바로 물레방아 발전기인데요. 물레방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실제로 그 전기로 휴대폰도 충전해 볼 수 있습니다. 잠시 쉬면서 휴대폰 충전도 해 보세요. 아이는 신기한지 내내 물레방아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빛의 3원색 체험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물레방아 발전기를 이용해 휴대폰도 충전하고, 빛의 3원색 체험도 한다

물레방아 발전기를 이용해 휴대폰도 충전하고, 빛의 3원색 체험도 한다

잠시 쉬고 휴대폰 충전도 했으니 이제 숲 속 산책을 이어갈까요? 산책로에는 가을이 한창입니다. 억새가 상쾌한 바람에 춤을 추고요. 가을의 전령, 구절초도 빼꼼히 인사를 합니다.

이따금 도르르 도토리가 산책로 위를 굴러가면 아이는 다람쥐처럼 줍느라 바빠집니다. 나무 중간에 다람쥐 먹으라고 마련해 놓은 듯한 도토리 저장고도 참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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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

하늘거리는 억새, 가을꽃, 구절초, 다람쥐 도토리 저장고

가을을 음미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지도에서 본 산책코스의 위쪽, 자작나무숲에 도착합니다. 하얀 속살 같은 가지에 푸른빛과 노란빛이 섞인 잎사귀가 가족의 가을 나들이를 축하해 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부터 길은 빠른 계단길과 완만한 산책로로 나뉘어져 선택하여 오를 수 있습니다.

자작나무숲 산책 중인 가족

자작나무숲 산책 중인 가족

길을 선택할 수 있다.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자작나무 숲을 지나 옆으로 평탄한 길을 가면 모노레일 승강장 상부에 도착합니다. 승강장에서 전망대를 거쳐 하산하게 되는데요. 내려가면서 각종 테마원들을 만나게 됩니다.

물론 숲속산책길 2코스나 힐링코스, 등산코스로 화담숲을 더 깊게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족 코스로는 숲속산책길 1코스로 올라 테마원을 거쳐 내려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코스인 듯 합니다.

잠시 전망대에서 쉬면서 숨 고르기를 해 보세요. 멀리 산들이 그려내는 능선들이 선명한 가을 하늘 아래 더욱 빛납니다.

전망대에서 조망 중

전망대에서 조망 중

3. 내려가는 길 – 소나무정원, 수련원, 분재원 등 다양한 테마원들

탁 트인 풍경을 충분히 감상했다면, 이제 산책코스는 내리막길로 접어듭니다. 숲 속에 세워진 예쁜 새집들도 보이고요. 개구리부부 바위 등 신기한 바위들도 보입니다.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 정원도 우리의 발걸음으로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독특한 모양새를 자랑하는 각종 분재들로 눈도 호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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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

각종 분재들과 분재원 모습

내려가는 길에도 ‘화담’은 계속됩니다. 아기의 첫 피크닉, 여고 동창생들의 단풍 나들이, 부모님 모시고 나온 가을 산책길! 서로 사진 찍어 주며 깔깔깔, 소박한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도란도란. 행복한 수다는 단풍나무숲에 가득합니다.

부모님 모시고 나온 가을 산책길

부모님 모시고 나온 가을 산책길

사진찍기 좋은 화담숲 산책로

사진찍기 좋은 화담숲 산책로

테마원 구경하며 내려가는 길에도 여기저기 소소한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낮에 더운 가을날, 흐르는 물에 ‘손을 씻어 보세요’ 란 지령에 아이는 신나게 손 씻으며 더위도 날려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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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

손 씻으며 즐거운 아이, 산책로 중간에 만나는 남생이, 들꽃

시원한 물이 흐르는 수련원에 도착합니다. 가을이라 수련꽃은 볼 수 없지만 그 시원스러운 풍광은 여전합니다. 수련원을 지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가면 ‘추억의 정원’에 도착하는데요. 추억의 시골풍경을 아기자기한 모형들로 꾸며 놓았습니다. 감나무, 모과나무 등 시골 앞마당 나무들도 가을 풍경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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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

시원스러운 풍광의 수련원, 추억의 정원 시골풍경, 붉은 감나무잎

추억의 정원을 구경하고 내려오면 아까 지나친 원앙연못이 나옵니다. 이름처럼 연못 위에는 원앙가족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원앙도 역시 천연기념물인데요. 화담숲 연못의 명물이랍니다. 아름다운 원앙 가족의 모습을 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가을 산책은 마무리가 됩니다.

아름다운 원앙 가족들의 모습

아름다운 원앙 가족들의 모습

아이와 어르신,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들과 등산을 하기엔 거동이 불편한 분들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화담숲은 그 품을 열어 이 무렵의 가을 숲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가을 단풍축제를 여는 곤지암 화담숲

가을 단풍축제를 여는 곤지암 화담숲

오는 10/14(금)부터 11/11(금)까지 울긋불긋 가을 단풍의 향연인 곤지암 화담숲 단풍축제가 펼쳐집니다. 이 시점에 맞춰 방문하시면 더욱 수려한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 특히 올해는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분에 단풍의 빛깔이 더욱 고울 것이라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어 더 좋은 화담숲, 올 가을 화담숲으로 단풍 나들이 가보시는 것 어떠세요? :)

안윤정 프로필

행복한 가족캠핑 여행의 전도사이자 여행작가로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전국 캠핑장에 발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저서로 ‘캠핑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이 있으며 각종 매체에 캠핑,여행을 소개하는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