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열에 의한 ‘열노화’ 막는 법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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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열에 의한 ‘열노화’ 막는 법

작성일2014-06-12

안녕하세요, LG블로거 김동찬입니다.

매년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내용 중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예보 중 하나가 ‘올해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무덥습니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올해도 벌써 5월말부터 찾아온 무더위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1910년도 한반도 평균기온은 12.03도였지만, 2000년도는 13.71도까지 상승하였으며 2030년이 되면 제주도를 비롯한 일부 지방 기후가 아열대 기후로 바뀐다고 합니다.

무더위

강력한 자외선과 뜨거운 열로 무장한 여름이라는 더운 친구가 올해도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외부요인으로 흡연, 음주, 대기오염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그중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와 열에 의한 열노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광노화는 자외선 양이 갑작스럽게 증가하고 피부가 예민해지기 시작하는 4월과 5월에 가장 주의해야 하며, 6월부터는 열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위험한 이유는?

신체는 항상성이라는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외부기온에 상관없이 우리 몸의 체온을 36.5도로 일정하게 유지시키며 피부온도는 그보다 낮은 31~32도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열이나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피부온도는 빠르게 증가하고 지속시간이 길어지거나 주기적으로 이러한 환경에 노출되면 피부는 탄력저하와 주름형성 등 급격한 노화현상을 보입니다. 자외선 코팅을 완벽히 한 트럭을 장시간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의 창쪽 피부가 반대쪽보다 노화가 심하게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뜨거운 용광로에서 작업하시는 제철소 분들의 피부 주름이 깊은 것을 보면 열이 얼마나 피부를 해롭게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열노화는 비단 여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발생하는데요. 심지어 목욕탕이나 찜질방을 이용할 때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 장시간 몸을 담그고 있을 시, 피부온도가 38~40도로 높아지며 이로 인해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는 등 피부노화가 촉진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피부 트러블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지만 열노화의 직접적인 요소 중 하나는 매일 내리쬐는 태양빛입니다.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날 운전을 하다 보면 창쪽 피부가 반대쪽 피부보다 벌겋게 닳아 오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자외선 차단이 99% 이루어지는 썬팅필름을 부착하였다 하여도 적외선이 유리를 통과하여 피부에 열을 발생시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자외선에 의해 피부 내 콜라겐이 감소되는 양이 100이라고 하면, 적외선에 의해 분해되는 콜라겐의 양은 50 정도이고 열에 의한 콜라겐 분해는 5 정도 입니다.

피부 온도를 낮추면 좋은 점은?

야구경기를 보면 선발투수가 교체된 이후, 어깨에 아이스를 두르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공을 던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어깨에 열이 발생하고 근섬유 손상이 발생하는데, 냉찜질을 하게 되면 근육 주변 온도가 낮아져 피로회복이 촉진되고 근육에 부기가 빠져 통증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발생한 열을 인위적으로 빠르게 낮춰주는 것이 근육과 인대손상을 막는 가장 좋으면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피부에 얼음을 대거나 찬물로 세수를 하여 순간적으로 온도를 낮춰주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면 피부도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이를 콜드 시그널(Cold Signal)이라고 하는데 냉감을 인지하는 피부센서가 활성화되면 신호물질을 방출하고 항체 생산량을 증가시켜 면역력이 증대됩니다.

갑자기 피부온도가 증가하면 혈관이 확장되어 불필요한 혈관 생성이 유발됩니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붉고 불균일한 피부톤으로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피부 온도를 낮춰주면 혈관의 팽창을 막을 수 있어 피부톤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은 온도에서는 멜라닌을 생성하는 세포의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지만, 주변 온도가 낮아지면 세포활성도가 떨어져 자연스럽게 피부가 하얗고 밝게 바뀝니다. 마지막으로 피부가 저온에 노출되어 주기적으로 냉감 자극 피부센서가 활동하게 되면 피부장벽이 강화되고 보습력이 증가해 외부스트레스로부터 저항성이 높아집니다. 북유럽인들의 피부가 유난히 투명하고 균일한 것은 저온 자극 센서가 타 인종보다 활발하게 작동해서 그런 것이 아닌지 추측해봅니다.

피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방법은?

그렇다면 맑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관건인데요.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피부 온도를 낮춰 콜드 시그널을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피부 온도를 낮추기 위한 솔루션

솔루션 하나. 적외선 차단하기
그동안 태양광선 중 자외선만 피부노화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적외선도 자외선만큼 피부에 해를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진 이후 적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유리에 부착하는 선팅필름, 자외선 차단제, 의류 등 자외선 차단과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제품들은 99% 이상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기술이 발달하였고 소비자들도 꼼꼼히 따져보고 제품을 구매합니다. 하지만 적외선 차단율은 아직 자외선 차단만큼 완벽히 이루어지기 않기에 제품을 구매하기 전 확실히 따져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자동차 썬팅 필름의 경우 거의 모든 제품의 자외선 차단율은 99% 이상을 보장하지만, 적외선 차단율은 제품에 따라 30%에서 97%까지 다양합니다. 자동차나 집의 유리에 썬팅 필름을 부착할 때는 꼭 적외선 차단지수도 함께 확인해서 자외선뿐만 아니라 적외선도 차단할 것을 권유합니다. 최근 발매되는 자외선 차단제 화장품 중에는 IRA 지수라 하여 적외선 차단율을 표시하는 제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적외선과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자외선에만 노출된 피부에 비해 노화 정도가 심해진다고 합니다. 무심코 넘어가기 쉬운 적외선 차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입니다.
솔루션 둘. 찬물로 얼굴 적시기
열로부터 피부를 지키기 위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거의 하지 않는 일이 바로 얼굴을 촉촉하게 적시어 피부 온도를 직접적으로 낮추는 것입니다. 여름철 직사광선에 조금만 노출이 되어 있어도 피부온도는 급격히 증가합니다. 모자로 직사광선을 피한다 하여도 지표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여름철 등산 및 나들이를 나갈 때에는 손수건을 꼭 챙기시고 찬물에 적신 후 수시로 얼굴을 두드려주면 피부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예방은 치료보다 중요합니다.
솔루션 셋. 저온에 보관한 화장품 사용하기
어린 시절 화장품을 냉장고에 넣고 사용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의아하다고 생각했었지만,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머니들의 정보력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름철이면 마스크 시트나 스킨 및 에센스 등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차가운 물질로 피부온도를 순간적으로 낮추어주면 항체생성이 활발해지고 그로 인해 피부가 아름다워진다는 연구결과를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
LG생활건강 기술연구소에서 4도에 보관되어 있던 냉장 화장품을 사용하였을 때 피부온도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해본 결과 스킨에서 크림까지 기초 전 단계를 사용하는 3분 동안 피부 온도가 약 5도 정도 하락하였으며 7분 후 정상 체온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화장품을 사용하면 냉감을 인지하는 피부센서를 자극시켜 피부장벽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화장품은 25도에서 가장 안정한 형태로 보관되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냉장고에 넣고 사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지만, 냉장화장품 ‘프로스틴’은 저온요법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제조 이후 4도에서 보관 및 사용되도록 연구 개발된 브랜드입니다. 또한 남극에서만 자생하는 ‘라말린’이라는 지의류의 원료를 효능화하여 열노화로부터 발생한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시켜 깨끗하고 투명한 빛이 화사하게 퍼지는 피부로 가꾸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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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벌써 찾아 왔습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만큼 피부에 안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이 열노화입니다. 피부온도가 증가하면 광노화를 가속화시킬 뿐 아니라 탄력이 떨어지고,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피부장벽이 약화된다고 합니다. 적외선과 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수시로 피부온도를 낮춰주는 부지런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여름철, 외출 후에는 피부 온도를 낮추어주고 순간적인 저온요법을 생활화하여 아름다운 피부를 가꿔보세요!

 

김동찬 프로필

LG생활건강 기술연구소에서 화장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는 공유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내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많이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