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직딩 힐링 여행지 소개 3탄, 전라남도 맛기행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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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직딩 힐링 여행지 소개 3탄, 전라남도 맛기행

작성일2014-07-15

안녕하세요, LG블로거 임대훈입니다.

직장인들에게 ‘징검다리 연휴’란 아주 소중한 기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떤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휴식은 경쟁력의 근간이다.’ 맞습니다. 적당량의 휴식은 능률을 최적화 하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지난 6월에도 지방선거일과 현충일이 맞물려 징검다리 연휴라는 선물이 찾아왔고, 이를 놓칠 새라 즐길거리를 궁리하던 중 2년 전 신문에서 본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이 떠올랐습니다.

화개장터

저를 움직이게 한 이 리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50년 이상 된 음식점을 대상으로 8개월간 역사, 평판에 대한 조사를 거쳐 그동안 한국의 맛을 이어왔고 또 앞으로도 이어갈 음식점 100곳을 선정해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번 연휴의 테마는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남부지방의 음식을 맛보기로 정하고, 선거를 마치자마자 시동을 걸고 남쪽을 향해 달렸습니다. 이번 맛기행에는 음식을 중심으로 촬영하기 위해 접사렌즈를 장착한 DSLR과 새로 장만한 ‘LG G Pro2’를 동행했습니다.

출발 전, 맛기행 목적지 선정!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

중앙일보 2012년 7월 12일 발췌

위에서 소개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입니다. 여러분이 가보신 곳은 몇 군데 정도인가요? 리스트를 차근차근 보았지만 저는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가본 음식점이 몇 곳 안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보기로 결심한 전라남도의 맛집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남 구례 ‘천수식당’ (리스트 없음)
2)    전남 광양 ‘삼대광양불고기집’ (리스트 11번)
3)    전남 보성 ‘국일식당’ (리스트 53번)
4)    충남 병천 ‘청화집’ (리스트 100번)

자, 그럼 오감만족, 침샘을 자극하는 3박 4일 간의 맛 좋은 여행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참고로 아래 모든 사진은 ‘LG G Pro2(LG-F350L)’로 촬영했습니다.

첫 번째 도착지, 전남 구례의 천수식당

천수식당

투표를 마치고 서울을 늦게 빠져 나오는 바람에 밤늦게 전남 구례에 당도했습니다. 결국 참게탕은 여행 이튿날에 먹게 되었죠. 여행 이튿날 점심 때가 되어 드디어 도착한 메기 매운탕과 참게탕 전문점, 천수식당!

참게탕

참게탕은 경상남도 하동군 일대의 섬진강에서 잡아 올린 참게로 끓인 향토 음식입니다. 2인분 기준으로 3만원 정도이며 참게 약 8마리가 큰 도가니에 담겨져 나옵니다. 반으로 잘려진 참게를 둘이서 8조각 정도 먹었는데요. 생각보다 살이 많지 않고 꽃게 먹듯 시원스럽게 살을 발라 먹을 수 있지는 않지만 섬진강에서 나고 자란 참게가 매우 담백합니다. 꽃게탕과 유사한 맛의 찌개양념은 밥을 비벼 먹고 싶을 정도로 감칠맛납니다. 암컷 참게는 등딱지 속에 알이 꽉 들어차 있어 알 먹는 맛도 쏠쏠합니다. 참게녀석, 꽈뜨로찼쓰(꽉 들어찼어)~~!

여기서 잠깐! G Pro2 사용팁, 매직포커스 기능

G pro2 매직포커스

매직포커스는 사진 촬영 후 초점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사진을 촬영 후에 원하는 부분으로 초점을 조정하여 새롭게 저장할 수 있는 신개념 기능이라 할 수 있죠. 다시 말해, 매직포커스 기능으로 사진을 촬영하면 여러 장의 사진이 촬영되고 그중 원하는 부분에 초점이 잡힌 사진을 골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이 매직포커스 기능으로 촬영된 사진입니다.

G포커스 초점 사진

저는 자동으로 촬영된 여러 장의 사진 중 참게
중간에 초점(붉은색으로 표시)이 잡힌 사진을 저장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참게 뒤쪽이 약간 흐리고, 뚝배기 뒷부분은 더 흐리게
촬영되어 아웃포커싱 효과가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도착지, 전남 광양의 삼대광양불고기집

삼대광양불고기집

이튿날 저녁을 먹기 위해 구례에서 광양으로 이동했습니다. 광양의 불고기 골목 안에 위치한 삼대광양불고기집은 가장 큰 간판과 줄 서 있는 손님들 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이 음식점은 1930년에 이소은 증조할머니께서 광양에 문을 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불고기집으로 이영조 할아버지를 거쳐 지금 삼대까지 이어지고 있는 맛집이랍니다.

마로화적

쇠고기를 구리 석쇠에 놓아 참숯불에 구워먹는 광양 전통요리는 ‘천하일미 마로화적’으로 일컬어 질만큼 유명하죠. 아직 참게탕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고기 냄새를 맡으니 다시 입안에 군침이 돌았답니다. 드디어 구리석쇠가 달궈지고 뭉쳐 있는 불고기 몇 점을 잘 펴서 석쇠에 올렸습니다. 고기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혀에 닿자마자 달짝지근한 고소함을 남기고 녹아버리는 그 맛이란! 광양불고기의 여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보성 녹차밭

맛기행 셋째 날, 꼬막을 맛보기 위해 광양에서 보성(보성군 벌교읍)으로 이동합니다. 보성하면 녹차밭, 김보성하면 의리! 꼬막을 만나러 가기 전에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보성 녹차밭에 잠깐 들렀습니다. G Pro2로 담아내는 보성 녹차밭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았습니다. 일반적인 풍경을 촬영할 때는 ‘인텔리전트 오토(iA)’ 기능을 사용하면 원하는 결과물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도착지, 전남 보성의 국일식당

녹차밭의 풍광을 즐긴 후, 꼬막을 맛보기 위해 부랴부랴 벌교로 향했지만 보성을 빠져 나오는 인파에 밀려 5시가 다 되어서야 국일식당에 도착했습니다. 국일식당은 1952년에 문을 연 식당으로,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입니다. 술안주로만 먹던 꼬막을 본 고장에서 오리지널로 맛볼 수 있다는 부푼 마음을 안고 식당에 들어갔는데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게 됩니다.

주인: “꼬막이 다 떨어졌어요.”
필자: (눈물을 글썽이며) “아직 5시인데요. 저 여기 오려고 서울에서 왔어요.”
주인: “죄송해요. 미국에서 오셔도 오늘은 꼬막이 없어요.”

충격적인 소식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주변의 다른 식당으로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다는 슬픈 전설이…

벌교 원조꼬막식당

그래서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벌교 원조꼬막식당’입니다. 벌교의 갯벌은 국내 해안습지 중 처음으로 람사르협약에 지정될 정도로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벌교 꼬막은 ‘벌교에 와서 꼬막 맛을 못보고 가면 평생 후회한다’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벌교 꼬막은 별다른 간을 하지 않아도 간간하고 쫄깃하며, 현지에서 먹는 꼬막은 확실히 서울의 포장마차에서 먹던 꼬막과는 레벨이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꼬막을 직접 손으로 까먹는 재미가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꼬막 비빔밥

대접에 나온 밥에 꼬막무침과 꼬막된장을 넣고 김가루와 고추장까지 넣어 샤사삭~ 비벼 먹는 꼬막비빔밥은 육회비빔밥이나 회덮밥과는 다른 차원의 맛을 안겨 줍니다. 야무지게 뜬 꼬막비빔밥 한숫가락을 참게탕에서 연습했던 G Pro2의 매직포커스 기능을 사용해 찍어보았답니다.

여기서 잠깐! G Pro2 사용팁, 노크코드 기능

노크코드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나만의 코드로 화면에 노크를 하면 별도의 잠금화면 해제 과정 없이 바로 홈화면을 열 수 있는 기능입니다. 위 영상은 직접 노크코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담은 것인데요. 슬립모드는 두 번 두드려서 실행하는 노크온 기능을 이용했습니다. 노크코드는 화면 어디를 두드려도 패턴만 맞으면 실행이 가능하답니다.

마지막 도착지, 충남 병천의 청화집

맛기행 마지막 날 찾은 60년 전통의 원조 순대집 청화집은 1960년대 후반까지 장터가 열리는 날에만 국밥을 팔다가 1967년에 간판을 걸었고, 이를 시작으로 충남집 등 순대 전문 음식점이 이 지역에 하나둘 생겨났다고 합니다.

청화집

먼저 병천의 대표 음식인 순대를 한 접시 시켜보았습니다. 순대 1만원, 순대국밥 6천원으로 가격이 합리적인 편입니다. 병천순대는 충남 천안 병천면의 오일장인 병천장에서 팔던 장터 음식인데, 일반 순대와 달리 소나 돼지 등의 내장에 갖은 채소와 ‘선지’를 넣은 담백한 맛 때문에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순대를 한 점 입에 넣자 흔히 볼 수 있는 식용 비닐에 당면을 넣은 순대와 비교 불가능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식을 벗어나는 도발이라 할 정도로 속이 꽉 들어차 있고, 선지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씹을수록 뒷맛이 고소하게
전해집니다.

G Pro2와 함께한 맛기행

6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우연히 신문에서 접한 식당 리스트를 들고 무작정 남쪽으로 내려가 보았는데요. 3박 4일간 역사를 간직한 음식들을 맛보며 국내에서 경험할 곳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이번 맛기행을 통해 나머지 90여 개의 음식점들도 죽기 전에 다 가봐야겠다는 소박한 목표(?)도 생겼습니다.

더운 여름, 땀나게 일하느라 지친 직장인 여러분! 화려하고 완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어디선가 본 듯한 사진 속 장소, TV에서 내 미각을 자극했던 음식의 기억들을 찾아 무작정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제 저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다음 휴가가 생기면 어떤 동행자과 함께 어느 곳으로 떠나게 될지 또 기대해 주세요~!

임대훈 프로필

LG유플러스에서 미디어보드 광고를 담당하고 있으며, 사소한 디테일에 집착하는 감성 공학도입니다. 유년시절부터 변함없는 호기심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사진과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컬러 만화 속에 사는 줄 믿고 있는 저와 함께, 하트가 촉촉해질 준비,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