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일문일답] #5. 겨울 온천욕, 정말 피부 치유 효과가 있을까?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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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일문일답] #5. 겨울 온천욕, 정말 피부 치유 효과가 있을까?

작성일2017-02-07

영하의 온도, 피부를 에는 듯한 칼바람, 짧아진 낮,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얼어버린 길. 겨울이 되면 이불 밖은 위험해지고 몸은 한껏 움츠러들게 됩니다.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신체기능이 원활해지지 못하면서 겨울이 되면 유독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 일이 많이 발생합니다.

겨울은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차갑고 건조한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뺏어가 겨울철 피부는 금방 푸석해지고 수척해집니다.

온천에 한 여성이 들어가 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건??

이런 날일수록 유독 생각나는 것이 바로 온천이죠.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눈을 감으면 건조해진 피부에 수분이 공급될 뿐만 아니라 몸을 누르고 있던 스트레스까지 사라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랜 역사에서 입증된 온천의 신비로운 힘

인류 최초의 대중 목욕탕은 인더스 문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파키스탄에 위치한 ‘모헨조다로’는 기원전 2,600년경 만들어진 고대 도시로 인더스 문명의 번영기를 이끈 고대 도시입니다. 이 목욕탕은 몸을 씻는 대중목욕탕이라기보다는 종교의식 거행 전, 몸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표면에서 따뜻한 물이 솟아나오는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는 온천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의학이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온천이 곧 병원이었습니다. 오늘날 각 온천 지역에서 내려오는 유래를 보면 온천이 왜 병원의 역할을 했는지 찾을 수 있습니다.

어느 날 상처 입은 동물이 산 중턱에 있는 웅덩이에 몸을 담그는 모습을 우연찮게 보았었는데 동물이 멀쩡해진 것을 보고 마을 주민들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사용하였다거나, 전쟁 중 상처 입은 병사가 마을로 돌아오던 중 목이 말라 웅덩이에 있는 물을 마시다가 몸이 빠졌었는데 이후 상처가 아물었다는 등의 내용을 보면 그 기원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들이 있는 온천의 사진

실제로 과거, 온천수는 피부에 상처를 입거나 피부병을 앓던 사람들의 치유를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그 당시 과학적 이유는 찾을 수 없었지만 치유의 효과를 보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귀족은 물론 왕들도 찾는 장소가 되었고, 국가의 관리를 받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프랑스 화장품 기업들은 유명한 온천수를 정제수 대신 사용하여 화장품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온천에 관한 기록은 ‘동사강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고구려 서천왕 아우가 온천욕을 했다’라는 기록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후 왕들은 종종 온천욕을 즐겼다고 합니다. 특히 조선시대 왕들은 온천을 아주 좋아하여 온양온천을 즐겨 찾았으며, 몸에 피부병이 많은 세종대왕은 온천을 통해 병을 호전시켰다고 합니다.

피부 치유에 딱! 알고 보면 더 좋은 온천의 효능

온천법 시행령을 보면 ‘지하에서 솟아나오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 질산성질소 10mg/L 이하, 테트라클로로에틸렌 0.01mg/L 이하, 트리클로로에틸렌 0.03mg/L 이하인 물’을 온천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지하에서 나오는 광물질을 함유한 물 중 25도 미만의 물은 우리가 마시는 음용수이고 25도 이상의 물은 온천수입니다.

또한 온천수는 함유하고 있는 광물의 종류에 따라 세분화됩니다. 유황을 함유하고 있으면 유황온천, 탄산가스 성분이 있으면 탄산온천 등, 포함하고 있는 광물질은 온천이 나오는 지역에 따라 다르며 효과도 미세하게 차이가 납니다.

온천용품과 함께 몸을 담구고있는 한 여성

온천의 뛰어난 피부 치유 효과는 온천에 함유된 미네랄 때문이라는 것이 연구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온천에는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미네랄은 피부 표면에 흡수되어 케라틴을 강화시키고 피부세포 턴오버를 증가시켜 피부를 강화시키고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켜 줍니다. 즉, 온천수는 피부를 위한 종합비타민인 셈입니다.

최근에는 온천수가 피부를 강화시키는 것을 넘어 아토피와 건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연구진은 ‘Kusatsu 온천’에서 나오는 온천으로 매일 10분씩 2회 온천욕을 시킨 결과, 76%의 환자들에게서 아토피가 완화되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토피 피부를 가진 실험용 쥐를 수안보 온천물로 온천욕을 시켰더니 아토피 피부가 개선되었다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연구진들은 사해 지역 물로 건선환자의 병을 호전시켰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온천수는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넘어 아토피와 건선 등 복합적인 피부문제도 해결해 주는 치료제로 연구가 되고 있습니다.

온천을 즐기듯 욕조에 기대어 눈을 감고있는 여성

온천수 속 미네랄을 소금으로 담은 크림, 케어존 닥터솔루션 아큐어-솔트 테라피 크림

온천욕이 피부에 주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면서 화장품 회사들도 온천과 온천에 함유된 미네랄을 적용한 화장품 제조를 시작했습니다.

LG생활건강의 ‘케어존 닥터솔루션 아큐어-솔트 테라피 크림’은 미네랄 중 나트륨을 적용한 제품입니다. 소금의 효능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금은 혈액을 맑게 하고 신체 pH를 균형 있게 조절하며, 세포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노폐물과 불순물의 배출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캐어존의 테라피 크림의 제품사진

소금은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소금에는 살균 효과가 있어 피부에 존재하는 균의 증식을 억제시켜 여드름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삼투압 효과로 피부세포가 수분을 머금게 하고 피부 속 노폐물 배출을 도와줍니다. 이 밖에도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고 주름과 기미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케어존 닥터솔루션 아큐어-솔트 테라피 크림’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3대 소금이 들어 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캘 수 있는 히말라야 소금은 먼 옛날 떨어져 있던 인도-오스트리아 판과 유라시아 판이 부딪히면서 바닷물이 고립되고 증발되어 만들어진 소금입니다. 긴 시간 동안 지표면의 압력, 지열과 화산활동을 거치면서 재결정이 반복되어 순도 높은 소금이 만들어졌는데요. 일반 천일염보다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사용된 소금은 바로 사해 소금인데요. 사해는 전 세계에서 염분과 미네랄 농도가 가장 높은 바다입니다. 사해는 요단강을 통해 공급된 광천수가 뜨겁고 건조한 사막성 기후로 인해 빠르게 증발하면서 염분과 미네랄의 농도가 짙어질 수 밖에 없는 바다입니다.

이 밖에도 소금의 캐비어, 황제의 소금이라 불리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도 ‘케어존 닥터솔루션 아큐어-솔트 테라피 크림’에 사용되었습니다.

피부에 좋은 소금알갱이의 확대사진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소 중 미네랄은 상당히 적은 양을 차지합니다. 직접적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없기에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미네랄을 장시간 복용하지 않으면 활력을 잃고 신체에 이상 신호가 올 수 있습니다.

피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네랄은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먼 옛날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온천의 미네랄이 우리 몸을 지켜주었습니다.

저는 겨울이 되면 모든 것이 하기 싫지만, 유독 노천 온천탕에 몸을 담그며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온천은 우리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지친 몸에 에너지를 채워주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작용도 하니까요. 온천을 통해 신체와 정신 건강을 강하게 만드는 겨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케어존의 기초세트의 제품사진

김동찬 프로필

LG생활건강 기술연구소에서 화장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는 공유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내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많이 알고 있는 것을 알려주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서로 화장품 연구원의 똑똑한 화장품 멘토링 '올댓코스메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