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잘하는 직장인] #15. 과감해도 괜찮아, 2030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전략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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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잘하는 직장인] #15. 과감해도 괜찮아, 2030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전략

작성일2017-02-20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문화 대통령이라 불렸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컴백홈’에 나오는 가사다.

2030 직장인의 재테크 역시 이와 같다. 20대 직장인은 사회생활을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이것저것 경험을 해보는 시기라 할 수 있고, 30대 직장인은 20대의 경험을 살려 조금 더 능숙하게 사회생활을 하고 재테크도 할 수 있는 시기인 것이다.

picture of man putting stack of coins into one row

이번 포스팅에서는 2030 직장인들이 재테크를 하고자 할 때 생각해봐야 할 5가지의 전략 포인트를 마련해 보았다. ‘무슨 펀드에 얼마를 넣으면 수익률을 몇 %라 가정할 때 얼마입니다’라는 식의 딱딱한 이야기는 없다. 부담 없이 스크롤을 내리면서 ‘이런 거구나~’ 하는 정도로 공감하시면 좋겠다.

전략 1. 과감해도 괜찮아

2030 직장인에게는 아직 많은 시간이 있다. 바야흐로 지금은 100세 시대가 아니던가. 어림잡아도 앞으로 70년 이상의 삶이 남아있다. 재테크를 하다 손실을 보더라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이다. 조심조심 재테크를 하는 것도 좋지만 과감한 재테크에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 예로 주식시장을 보자. 1, 2년 정도의 시각으로 보면 답답하기 짝이 없을 수도 있다. 코스피 지수 2000선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으니 말이다. 특히 2016년 말에 미국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자 주식시장에 불안감은 더욱 퍼지고 있다. 잠시 2016년의 주식 지수를 보도록 하자.

2016년 코스피 추이에 대한 그래프이다 2016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1년간 코스피지수를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코스피 추이(2016년 1월~2016년 12월, 종가기준). 출처: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www.ecos.bok.or.kr)

간략하게 보면 2016년의 코스피는 2,000선을 기준으로 100 정도의 증감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조금 더 긴 안목으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략 10년 전인 2006년 이후의 그래프를 보자.

약 10년전인 2006년 코스피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2006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통계를 나타낸 그래프

코스피 추이(2006년 1월~2016년 12월). 출처: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www.ecos.bok.or.kr)

2006년 1월 1,400선 인근에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위아래를 반복하면서도 조금씩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순하게 보면 10년간 코스피 지수는 40% 정도 상승한 것이다.

과감하게 주식/펀드를 선택해도 괜찮은 이유가 여기 있다. 짧은 호흡으로 보면 코스피는 ‘손만 잡고 잘게’라는 거짓말을 하는 늑대 같은 남자친구일 때도 있지만 긴 호흡으로 보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친구 역할을 해주기도 하는 것이다.

재테크, 오늘 하루만 하고 그만둘 것이 아니기에 길게 볼 필요가 있다. 2030 직장인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보다 앞으로 남은 시간이 3~4배 많이 남아 있다. 손실을 봐도 만회할 수 있고 수익을 보면 더 크게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넘치도록 주어진 것이다. 소중한 급여의 일부를 떼어서 도전(?)을 해보도록 하자.

전략 2. 내 나이만큼 적금을 하자

과감하게 재테크를 하면서 동시에 일정 부분은 안전하게 내 월급을 지키는 장치를 만들어 보자. 월급 지키는 장치로는 은행 적금만한 게 없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이자는 없다고 봐야 하지만 차곡차곡 내 돈을 모아주는 역할은 제대로 해주기 때문이다.

매월 10만 원씩 50년 저축한다면? 원금만 해도 1년에 120만 원씩 총 6,000만 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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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너무 길지 않냐고? 아직 활발하게 연기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 윤여정 씨는 연기 경력이 벌써 50년이다.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다.
세월이 참 빠르다. 힘든 순간도 많았고, 재밌는 순간도 많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배우를 할 줄 몰랐다.” – 윤여정, 중앙일보 2016년 9월 28일 인터뷰 기사

이 말을 적금 버전으로 재해석해 보자면 이렇지 않을까 싶다.
세월이 참 빠르다.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있고 보람 있는 순간도 많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적금을 할 줄 몰랐다.”

50년을 목표로 적금을 시작해보자. 금액? 자기 나이만큼. 지금 25세라면 월급의 25%를 적금으로 넣거나 한달 25만 원을 넣는 것으로 해봐도 좋다. 시간이 지나 30세가 된다면? 간단하다. 월급의 30% 또는 한달 30만 원을 적금으로 넣도록 하자. ‘How old are you?’에 대한 각자의 답은 적금으로 넣어야 할 금액/비율이기도 하다.

전략 3. 돈 모으기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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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돈을 모을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돈 냄새를 기가 막히게 감지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족들도 그러하다. 부모님이 “네 오빠가 집을 얻어야 한다는데…” “아빠가 새로 사업을 시작한다는데 돈 좀 보태라”는 경우도 있고 말빨(?) 좋은 보험설계사들이 “고객님, 지금 보험증권을 보니 이 부분은 너무 과하고 이 부분은 부족하네요. 이 필요없는 상품들은 해지하시고 제가 추천하는 이 OO보험에 가입하셔야 합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마치 이순신 장군님께서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 말했던 것처럼 내가 재테크하고 있다는 것을 주위 사람들이 모르게 해야 한다. 냄새가 나는 순간 당신은 ‘타깃’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오늘은 내가 살게!” 이런 얘기를 남발하면 안 된다. 서로 깔끔하게 1/N 하도록 하자.

전략 4. 혼자일 때를 대비하자

인생 혼자다. 좀 냉정한 것 같지만 사실이다.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게 되어도 이는 마찬가지다. 나이 들면 남편, 혹은 아내 먼저 저 세상으로 간다. 자녀들이 나와 함께 해줄까? (다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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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혼자가 되는 순간은 온다. 이때 나를 초라하지 않게 해주는 것은 그동안 모아둔 돈이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정말 냉정한 세상이다)

혹시 현재 혼자인가? 침착하게 비교해보자. 결혼을 하지 않고 지내는 현재 생활과, 결혼해서 스트레스 받고 양가 식구들의 간섭을 받으면서 동시에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생활을. 이 두 가지를 비교해본 후 결혼할지 말지를 결정하시기 바란다. ‘지금의 내 남자친구/여자친구라면 난 행복할 거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나를 공주님처럼 대해주는 당신의 그 오빠, 세상 둘도 없이 다정한 그 여자친구 역시 결혼하면 채 5년 지나지 않아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꺼내게 될 수도 있다.

혼자가 될 세상에서 초라해진 자신을 발견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꾸준히 모아온 펀드, 혹은 미리 준비해둔 연금 상품이다. 혹시 모르니 보험도 든든하게 대비하도록 하자. 아프면 더욱 서럽다고 하지 않던가. 아프지 말자. 아프면 돈 걱정 없이 병원신세를 지도록 하자. 보험이 필요한 이유다.

전략 5. 자기계발은 든든한 보험이다

대한민국에서 2030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아이가 아파서 급하게 가봐야 하는 상황이 되어도 “거봐, 이래서 워킹맘들은 안돼.”라는 비난을 들을까봐 상사에게 말을 못하기도 하고,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당신은 남편이 벌잖아.” 등의 이야기를 들을까봐 걱정해야 한다.

이런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자기계발이다.

아무도 당신의 업무 능력에 감히 의문을 제기할 수 없게 능력을 키우거나,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아도 되는 전문직이 되는 것. 내 사회생활의 든든한 보험이 되어준다. 어느 날 회사에서 좋지 않은 소식을 들었을 때 놀라지 않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마침 딴 곳에서 저를 불러서요.”라고 쿨하게 인사할 수 있도록 자신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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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불공평한 기업문화의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자기계발을 통해 성장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또는 틈틈이 기타 분야의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지금은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요가강사가 되기 위해 수업을 받는 것, 회계부서의 단순 사무직이지만 회계사가 되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것, 자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라 할 수 있다.

이런 투자는 ‘더 나은 나 자신’이라는 수익률로 당신에게 보답할 것이다. 재테크 전략이라 해서 돈을 얼마를 넣어서 얼마나 수익을 볼지 계획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큰 그림을 그려 앞으로 내가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를 고민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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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용표 프로필

더코칭&컴퍼니 대표로 기업체 임직원 대상 직무능력과 재테크 관련 강연과 집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어떻게 하면 월급만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지 고민하며 <마흔살 재테크 상식사전>,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신입사원 상식사전> 등의 책을 펴낸 제테크 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