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가족여행] #22. 4월 제주여행 추천 코스 – 제주 가파도 청보리축제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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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가족여행] #22. 4월 제주여행 추천 코스 – 제주 가파도 청보리축제

작성일2017-04-05

4월 제주의 작은 섬, 그 곳에는 보리 바람이 붑니다. 그 바람은 온화한 연두빛으로 눈을 편하게 해 주고요. 수평으로 섬을 어루만집니다. 평평한 섬의 고도는 우리의 발걸음도 편안하게 해 주지요. 그 청보리 바람이 만드는 푸른 물결이 보고프다면 정답은 가파도!

가족과 함께 즐기는 캠핑여행 #22. 4월 제주여행 추천 코스 -제주 가파도 청보리축제

청보리의 섬, 가파도

제주도는 섬이지만 또 작은 섬, 몇 개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섬이 우도이지요. 하지만 우도 이외에도 서쪽의 비양도, 차귀도, 남서쪽의 마라도, 가파도 등이 있습니다. 그 섬들 중에서 4월에 꼭 걸어봐야 하는 섬이 있는데요. 바로 청보리의 섬, 가파도입니다.

가파도 해안길을 따라 걷고있는 한 여성이 보인다 푸른색의 바다가 인상깊다

가파도 해안길

가파도의 봄이 찾아온 모습. 땅에는 유채꽃 물결로 뒤덮혀있다.

가파도의 봄

가파도는 제주 남서쪽, 모슬포항에서 배로 15분 남짓이면 닿는 섬입니다. 가파도는 참 재미있게 생겼는데요. 배를 타고 들어가면서 보면, 너무 평평해서 처음에는 섬이 금방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러다 도착할 때쯤 갑자기 평평한 땅 덩어리 하나가 앞에 딱 놓입니다. 가장 키가 작은 섬, 가파도의 첫 모습이지요. 그리고 바람에 맞서 우뚝 솟은 풍력발전기가 그 수평 위에 수직을 더해 줍니다.

평평한 가파도와 풍력발전기가 두대가 있는 모습이다.

평평한 가파도와 풍력발전기

가장 낮은 섬, 가파도는 섬 전체가 참 만만합니다. 오르막이 없어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 데도 힘이 그리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파도에는 가장 쉬운 올레길, 10-1코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돌아보면서 점심도 먹으려면 시간을 좀 넉넉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섬을 돌아보는 방법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요. 쉬엄쉬엄 해안을 따라 한 바퀴 돌고 섬 중심의 마을로 들어서는 방법과 가운데 청보리 밭길을 먼저 걸으면서 중심을 훑고 해변으로 도는 방법입니다. 또 선착장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좀 더 빨리 섬을 돌아보는 방법도 있지요. 어느 방법을 선택하든 행복하고 여유로운 섬 풍경은 뒤따라옵니다.

섬 가운데 보리밭길을 두명의 등산객차림의 여성분들이 걸어가고 있다.

섬 가운데 보리밭길 걷기

올레 10-1코스인 가파도의 두개의 표지판이다

올레 10-1코스인 가파도

섬 전체를 구석구석 둘러보기위해 자전거를 빌려 타는 두분의 여성분이 앞으로 나아가고있다.

자전거로 가파도 한바퀴

가파도는 겨울부터 연두빛 보리들이 자라나 4월에는 살랑거리는 청보리 물결이 섬 전체를 뒤덮는데요. 그 장관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면서 매년 4월이 되면 청보리축제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청보리축제 기간( 2017. 4. 8 ~ 5.7 )에 가파도에 닿기 위해서는 조금 서둘러야 합니다. 단, 번잡한 것이 싫다면 축제 전이나 후를 노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연두빛 보리들이 자라나 4월에는 살랑거리는 청보리 물결이 섬 전체를 뒤덮을 정도가 된다.

푸르른 가파도 청보리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 옵니다. 쓰담쓰담 보리의 촉감을 느껴 보세요. 마치 레드카펫을 밟는 영화배우마냥 연두카펫을 자신있게 걸어 보세요. 걸음걸음에 싱그러움이 가득! 연인, 친구들에게는 사랑과 우정이 가득! 아빠 손 잡고 산책 나온 아이들에게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멀리 송악산, 산방산 등이 보이고 푸른 바다, 옹기종기 색색 지붕들, 청보리들이 층층으로 한 겹씩 쌓입니다. 거기에 하얀 풍력발전기가 입체감을 주는 포인트가 되어 주지요. 보리밭 한 가운데서 팔을 벌려 한 바퀴 돌아 보세요. 가파도 봄의 파노라마가 완성됩니다.

보리밭길 걷는 가족과 정겨운 마을길이 한 사진안에 표현된 모습이다.

보리밭길 걷는 가족/ 정겨운 마을길

가파도의 봄은 청보리의 물결이다. 청보리들이 푸른물결을 하고있다!

가파도 봄의 파노라마

제주 가파도/청보리축제 정보

가파도 정기여객선: 삼영해운 064-794-5490
모슬포항 – 가파도 9:00/10:00/11:00/14:00/15:00/16:00 (주말, 공휴일에는 증편 운항)

제9회 가파도청보리축제 : 2017. 4. 8 ~ 5.7 ( 1달간)
청보리밭 걷기, 소망기원 돌탑쌓기, 바릇잡이 체험 등

진행 문의: 064-794-7130

가파도 근처도 돌아보자 – 산방산, 박수기정, 안덕계곡, 초콜릿박물관, 자동차박물관 등

황홀한 가파도 청보리를 즐긴 후에는 다시 제주 서남부를 돌아볼까요? 먼저, 가파도에서 바라본 산방산이나 송악산으로 달려가 보세요. 물때가 맞으면 용머리 해안 산책도 가능합니다. 병풍처럼 웅장한 대평리 박수기정은 어떨까요? 특히, 박수기정 너머로 홀연히 떨어지는 붉은 노을은 최고의 작품 사진입니다. 또 비밀스러운 분위기의 안덕계곡도 살짝 들러 보세요. 신비스러운 계곡 곳곳에 동백꽃이 붉은 눈물처럼 뚝뚝 떨어져 있답니다.

서남부권에는 다양한 테마의 박물관들도 있습니다. 아이의 연령과 취향에 맞춰 박물관 투어를 떠나 보세요. 초콜릿박물관에서는 쇼콜라티에처럼 직접 초콜릿 만들기 체험도 해 보고요. 자동차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자동차도 보고 운전면허 시험 보듯이 코스주행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박물관에서 받은 면허증을 내밀면 자랑스러운 인증샷도 찍어 주세요.

박수기정 일몰의 모습. 뒤에 태양이 비치고있다

박수기정 일몰

박수기정 위에서 바라본 대평리 마을의 사진이다

박수기정 위에서 바라본 대평리 마을

안덕계곡 앞 비밀인듯이 나란히 남녀 두분이서 앉아있다.

비밀스러운 안덕계곡

왼쪽은 세계 자동차박물관, 오른쪽은 초콜릿박물관 초콜릿만들기 체험을 나타내는 사진이다.

세계자동차박물관/초콜릿박물관 초콜릿 만들기 체험

Tip. 제주 가파도, 모슬포항 근처 잠자리/먹거리
가파도는 반나절이면 돌아볼 수 있는 작은 섬이지만, 섬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하룻밤 머물길 추천합니다. 관광객들이 모두 빠져나간 조용한 섬,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누려 보세요. 가파도 안에는 민박집과 식당을 겸하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가파도행 배를 타는 모슬포항에도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제주 봄 바다를 느끼며 캠핑을 하고 싶다면 모슬포항 근처 하모해변 야영장이 으뜸이고요. 세찬 바람을 피하고 싶다면 서귀포 휴양림 안의 편백숲 야영장도 있습니다.

왼쪽에 하모해변 야영장의 사진과 오른쪽 서귀포 휴양림의 사진이다.

하모해변 야영장/서귀포 휴양림

청보리 밭길을 걸은 후에는 가파도의 맛과 향기가 담긴 정식 한상으로 배를 채웁니다. 쉬엄쉬엄 천천히 걸었어도 밥맛은 꿀맛! 또한 가파도의 길목, 모슬포항에는 유명한 맛집들이 즐비한데요. 시원한 밀면과 수육도 좋고요. 바다향을 듬뿍 담은 보말칼국수도 좋지요. 단, 줄 서서 기다리는 약간의 수고로움은 감수해야 한답니다.

14첩 반상에 국과 밥이 있는 가파도 정식

가파도 정식

왼쪽 가파도의 보말 칼국수의 사진과 오른쪽 밀면의 사진

보말칼국수/밀면

안윤정 프로필

행복한 가족캠핑 여행의 전도사이자 여행작가로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전국 캠핑장에 발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저서로 ‘캠핑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이 있으며 각종 매체에 캠핑,여행을 소개하는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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