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 아이, 사진으로 어떻게 담으면 좋을까?’아이 사진 촬영 노하우 10가지’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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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아이, 사진으로 어떻게 담으면 좋을까?’아이 사진 촬영 노하우 10가지’

작성일2012-04-27

안녕하세요, LG화학 송성근 과장입니다. 사진에 아무리 관심 없던 분이라도 아이가 생기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 분들을 주변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저 역시 이전에는 사진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아이를 낳으면서 추억을 남기고자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제 아이 사진만큼은 직접 찍어주고 앨범을 제작하는 아빠진사가 되었습니다.

사진은 어떤 피사체를 찍느냐에 따라 테크닉과 대하는 태도가 조금은 다를 수 있는데요. 저는 전문적인 사진기술보단 아빠진사의 입장에서 아이사진에 중점을 두고 개인적으로 느꼈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자, 그럼 다소 거창하긴 하지만 아이사진 촬영 노하우 10가지편을 시작해볼까요

① 아이와 함께라면 항상 카메라를 곁에 두자.

보통 아이들은 돌발적입니다. 아이들의 이러한 돌발행동은 성장과정 중 하나의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연출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이사진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순간은 연출되지도 않으며, 항상 곁에 있는 부모가 아니면 그 어떤 전문작가라도 찍기 힘든 사진입니다. 이처럼 소중한 순간에 카메라가 없다면 얼마나 아쉬울까요? 멋진 사진기술도 좋지만, 10계명중에 제 1번으로 말씀드리는 이유는 아이사진 촬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항상 촬영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는 것입니다.

아가가 우는 사진

아이가 웃을 때 뿐만 아니라, 울음을 터뜨릴 때… 잠잘 때에도 아빠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된다.아이를 연출하기란 힘들다. 미리 예측하고 항시 기다리면 밝음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보답해준다. 기다린 시간을 결코 헛되게 하지 않는 것이다.아이와 항상 나들이를 다닐때만 사진을 찍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마트를 나갈때도 간편하게 찍어두면 다 기록이 되곤 한다.

② 흔들리면 나쁜사진? 우리는 예술이 아닌 추억을 남기는 것이다.

물론 사진은 기왕이면 선명하게 잘 나온 사진이 좋습니다. 하지만, 전쟁사진의 경우 깨끗한 사진보다 흔들리고 빛바랜 사진이 그 상황을 더 현실적으로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아이사진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돌발적인 순간에 급하게 찍은 사진이라 아이가 흔들렸어도, 부모와 아이에게는 깔끔하게 찍힌 밋밋한 연출사진보다는 더 없이 값진 추억이 될 것입니다.사진찍으려 할 때 아이들이 산만하게 움직인다고 괜한 스트레스 받지 마십시오. 우리는 예술이 아닌 추억을 남기는 것이 더 큰 목적입니다.

흔들린 사진 : 아빠진사라면 우선순위가 사진의 품질보다는 그 당시의 추억이 되어야 한다.

③ 스트로보(strobe)는 무조건 좋다? 좋은 아이사진에 앞서는 것은 현실속의 아이

보통 똑딱이카메라를 사용하다가 DSLR을 처음 접하면 사진의 신세계가 열렸다고들 표현합니다. 그 다음 단계로는 *스트로보를 쓰면 또 한번 신세계가 열렸다고 표현합니다. 사진의 빛의 예술인 만큼, 빛을 컨트롤해주는 스트로보는 사진가들에게 그야말로 신이내린 축복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요. 그 쓰임새가 좋기는 하지만, 아이사진에 있어서는 스트로보의 장점만을 볼 것이 아니라 아이의 건강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순간적으로 발광하는 빛은 아이의 연약한 눈에 무리를 줄 수가 있습니다. 특히 병원에서 막 태어난 아이에게 평생 갈 멋진 사진을 남겨주겠다고 스트로버를 펑펑 터뜨리는 것은 피해야겠습니다. 아무리 멋진 작품사진이라도 우리의 현실 속 아이를 대신해주진 않습니다.

스트로보(strobe) : 일반적으로 카메라 플래쉬라고 일컫는, 순간적으로 빛을 발하는 촬영부속품을 말합니다.

스트로보 : 야간 혹은 어두운 실내에서 스트로보는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사진의 품질보다는 건강이 우선이니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는 시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한다.

④ 최대한 자연스러운 사진, *망원렌즈를 활용하자

아이들의 행동은 지극히 돌발적인 특성이 있습니다. 호기심 또한 왕성할 시기이죠. 보통 표준렌즈로 사용하는 50mm전후의 렌즈를 사용할 경우 아이의 모습을 클로즈업해서 잡기 위해 2-3미터 거리 안팍에서 촬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렌즈에 호기심을 보이고 손으로 만지려 들거나 달려들곤 하죠. 어른처럼 자연스러운 프로필 촬영이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이럴 때 필요한 것이 망원렌즈가 아닌가 싶네요. 망원렌즈 혹은 망원 줌이 되는 렌즈를 사용해서멀리 떨어져서 아이를 찍게되면,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포착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또한,망원렌즈는 표준이나 광각렌즈에 비해 아웃포커싱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배경은 흐려지고 아이에게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장점을 동시에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망원렌즈 : 사람시야의 일반적인 화각인 50mm렌즈를 표준렌즈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이상의 렌즈를 망원렌즈라고 합니다. 렌즈에 적힌 숫자 70-200mm라고 적힌 렌즈는 최소 70mm부터 최대 200mm까지 줌이되는 망원렌즈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망원렌즈는 화각이 좁은 대신 멀리있는 피사체를 크게 화면에 잡을 수 있으며, 아웃포커싱 (피사체 뒤에 배경이 되는 부분이 흐리게 표현되어 피사체가 더욱 강조되게 하는 사진기법)을 표현하기에 좋습니다. 망원렌즈는 주로 스포츠경기, 조류사진 등에 많이 쓰이며 야외에서 인물을 아웃포커싱하는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 많이 사용됩니다.

망원 : 망원렌즈를 사용하면, 뒷배경이 뿌옇게 나와서 아이만 부각시킬 수 있다. 또한 멀리서 찍으니, 아이가 카메라를 의식하지 못해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을 건질 수 있다.

⑤ 아이이기에 *광각렌즈도 멋스럽다.

위에서 망원렌즈의 장점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무엇이든 장단점이 있듯 항상 망원렌즈가 최고의 선택이라고만은 할 수 없습니다. 망원렌즈와는 특성이 정반대인 광각렌즈는 표준이라 불리는 50mm 이하의 렌즈를 말합니다. 이 렌즈는 화각이 넓어 보통 풍경사진에 많이 쓰이곤 하는데, 인물사진에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렌즈 특성상 사진의 주변부 왜곡이 심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인물사진에는 이 광각렌즈를 꺼리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사진에서는 익살맞은 장면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해주기 때문에 아이의 추억을 남기는 사진의 한 종류로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광각렌즈 :  망원렌즈와는 반대로 표준화각인 50mm 이하의 화각대를 지닌 렌즈를 말합니다. 화각이 넓기에 화면이 시원한 느낌을 주어 풍경사진 등에 주로 쓰입니다. 또한 사진 주변부의 왜곡이 심하다는 특색을 활용하여 인물을 왜곡해서 코믹한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광각렌즈는 특성상 왜곡이 심해서 위에서 찍으면 대두샷, 아래서 찍으면 롱다리샷을 표현할 수 있다.

⑥ 소품을 최대한 활용하자.

아이들에게 어른처럼 포즈를 잡거나 정적으로 서 있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낄 수 있는 ‘소품’입니다. 아이가 호기심을 느끼는 소품을 쥐어주면, 그 순간 아이는 사진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찍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죠.

소품사용 : 아이에게 모자나 안경, 혹은 핸드폰을 쥐어주면 호기심을 일으켜 보다 자연스러운 사진이 연출된다.

⑦ 동영상은 사진과는 또 다른 추억을 남긴다.

요즘 나오는 DSLR뿐만 아니라, 똑딱이 카메라와 휴대폰 등 모든 모바일 기기가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촬영까지 가능합니다. 사진은 한눈에 쉽게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영상은 또 동영상 나름대로의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성장과정은 사진에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생생한 영상으로 담는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뒤집기 시작한 날, 이유식을 처음 먹기 시작한 날, 첫 걸음마를 시작한 날, 말문이 처음으로 트인 날 등등 사진으로는 기록되기 힘든 부분은 동영상이 아이의 음성과 함께 아름답게 보완해 줄 것입니다.

움직임과 음성까지 포함된 동영상은 스틸컷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아이가 커서 어릴 적 자신의 행동을 보는 즐거움을 남겨주자.

어른들은 지난해 찍은 사진과 올해 찍은 사진에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빛의 속도로 커가는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그 모습이 변합니다. 일년동안 꾸준히 아이사진을 찍어놓고 한곳에 모아 보게되면, 그 변화과정이 얼마나 신비로운지 모릅니다. 아이의 성장과정은 부모에게 키우는 재미를 느끼게도 해주지만, 아이가 크고나서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꼭 나들이를 나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아이사진을 자주 찍어주는 것은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한장씩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시기별 성장사진 : 아이는 빛의 속도로 자란다. 평소에 무미건조한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두자 그 변화과정을 지켜보는 맛도 쏠쏠하다.

⑨ 사진은 인화를 해야 진정한 사진으로 완성된다.

요즘 디지털카메라의 발전과, 홈페이지나 여러종류의 SNS 덕분에 사진을 쉽게 찍고 쉽게 웹 상에 올릴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여러모로 편리한 시대이지만, 한편으로는 아날로그 시대의 사진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필름시대에는 사진을 한 컷 한 컷 신중하게 찍고, 인화한 사진을 두고두고 보는 재미가 있었던 것이죠. 요즘에는 쉽게 촬영이 가능해서 보다 많은 사진을 남길수는 있지만, 그와 더불어 삭제도 쉬워서 사진의 정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또한 웹상에만 올리다보니 웹환경에 접속하지 않는 한 사진에 대한 애착도 예전보다 떨어진 느낌입니다. 지금 바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에만 쌓여있던 이미지파일들을 인화해보세요. 새로운 느낌이 들 것입니다. 빛바랜 추억의 사진에서 느껴지는 향수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은 촬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화를 해서 보는 것이 진정한 사진의 완성이라는 생각입니다.

⑩ 밋밋한 사진뿐이라면 새로운 시도를...

보통 유원지에서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는 부모님들을 보면, 인형동상이라든지 건물 앞에 세워두고 밋밋하게 찍으시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물론 현장인증샷(?)으로 충분히 좋은 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번 이런사진만 남긴다면 언제 어느곳에 가든지 다 그 사진이 그 사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가끔 색다른 시도, 자신만의 사진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요즘 즐겨찍는 아이 사진은, 저를 향해 달려오는 아이의 모습입니다. 보통 이렇게 아이가 달려오면 사진의 생동감도 느낄 수 있고, 아이의 표정 또한 자연스럽고 해맑거든요. 밋밋하게 차려자세 혹은 V자세로 포즈를 취하는 것보다 기억에 남는 사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아이보다 먼저 뛰어가서 자리를 잡고 찍어야한다는 체력력적 부담은 감수해야 합니다. ^^;;) 그리고, 이 사진은 주의해야 할 점은 정적으로 서 있는 피사체가 아닌, 달려오는 아이를 찍는 것이라 초점에 신경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점을 잡는 사이 이미 아이는 서너걸음 앞으로 와 있으면 뒷배경에 초점이 맞고 아이의 모습은 이미 초점에서 벗어나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초점모드가 바로 ‘AL SERVO’입니다. 보통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AF모드가 ‘ONE SHOT’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평소에 정적인 피사체를 찍을 때는 이 ‘ONE SHOT’모드에 설정해두시면 됩니다. 하지만, 달려오는 아이를 ‘ONE SHOT’모드에서 찍기는 어렵습니다이 때 ‘AL SERVO’모드로 변경하고, 아이를 초점 중앙에 둔 채 반셔터를 누르고 있으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아이의 움직임에 따른 초점을 잡아줍니다. 혹시 AL SERVO 모드가 없는 카메라라면 차선책이긴 하지만, 촬영연사모드에 놓고 찍어보세요. 달려오는 도중 몇 컷은 초점이 맞게 됩니다.

달려오는 모습 뿐만 아니라, 아이가 잔디밭에서 점프하는 모습을 누워서 찍거나 거울을 통해 보이는 아이의 모습 등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보세요. 또한 간단한 보정기법을 배워서 시도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아이사진이라는 기록을 남길 뿐 아니라, 사진을 취미로써 즐기는 기쁨 또한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시도(달려오는 모습):가만히 서있는 모습이 지루하다면, 아이를 카메라쪽으로 뛰어오게 하자. 걸음마를 막 배운 아이들이 뛰는 재미에 무척이나 밝은 표정을 짓게 된다.새로운시도(뽀뽀):아이가 뽀뽀해주는 모습은 그 장면 자체에서 사랑스러움이 느껴진다.새로운시도(반사컷):항상 피사체에 직접 찍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자. 거울이나 자동차 백미러등에 비친 아이의 모습은 신선하게 다가온다.새로운시도(실루엣):아이의 얼굴이 꼭 선명하게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실루엣으로 감성적 분위기를 연출해보자.

새로운시도(포토샵보정_컬러추출):간단한 포토샵 보정 정도는 학습해두자. 한 컷의 사진으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