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꼭꼭 숨어라, 숨은 기술 보일라! #캄테크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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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포트] 꼭꼭 숨어라, 숨은 기술 보일라! #캄테크

작성일2017-06-13

최근 새롭게 대두된 키워드는 존재를 잘 드러내지 않는 배려의 기술, ‘캄테크(Calm-tech)’다.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가는 기술의 시대, ‘캄테크’는 우리 일상 곳곳에서 말 그대로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중이다.

‘캄테크’란 조용하다는 의미의 ‘calm’과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로, 일상 생활 환경에 센서와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를 보이지 않게 내장하고, 이를 활용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 포인트는 평소에는 그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혜택을 주는 것. 이 기술의 본질은 ‘삶의 질 향상’에 있다.

Calm + Technology 가 합쳐진 신조어 '캄테크'

Calm + Technology 가 합쳐진 신조어 ‘캄테크’

저 기술에 별로 관심 없거든요! (과연 그럴까?)

‘응답하라’ 시절을 지나온 당신은 현재 2017년에 살고 있다. 매년 새로운 기능을 자랑하는 첨단 디바이스들이 등장하는 시대며, 어릴 적 그림 일기에나 그렸던 ‘운전사 없이 주행하는 자동차’가 나오는 시대다.

기술에 별 관심이 없어도, 우리는 수많은 기술들에 둘러싸여 산다.

기술에 별 관심이 없어도, 우리는 수많은 기술들에 둘러싸여 산다.

그래서 당신은 기술의 덕을 좀 보고 있는가? 당신은 기술, 첨단 뭐 이런 말과는 먼 사람이라고? 그렇게 말한 사람들 중 몇은 이런 식으로 말할지도 모르겠다.

“IT기기를 하나 사면 따라오는 두꺼운 설명서도 어렵고, 테크 제품에 관심이 있는 얼리어답터도 아니에요. 그런 건 오히려 제 남동생이 관심이 많죠. 저는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것을 즐기는 사람이에요. 요즘엔 저 LP판도 모으거든요!”

캄테크 (4)

과연 그럴까? 기술은 이미 부지불식 당신의 삶에 들어와 있다.

불 꺼진 현관에 들어서면 반짝하고 켜지는 불, 야근으로 바쁜 밤 자동으로 반려묘의 밥과 물이 나오도록 하는 급식기, 가지고 다니기만 해도 나의 걸음 수와 칼로리 소모량을 측정해 주는 스마트폰…

언제 어디서나 사람과 함께 공존하듯 언제 어디서나 사람을 지원하는 기기들을 통해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조용한 기술. 우리는 바로 ‘캄테크’의 배려 속에 살고 있다.

운동하는 동안 운동량과 심박 수 등을 체크해 주는 스마트 기기들

운동하는 동안 운동량과 심박 수 등을 체크해 주는 스마트 기기들

‘너무 잘나고 똑똑한’ 기술은 부.담.스러워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캄테크’에 집중할까? ‘캄테크’는 부담스럽지 않다.

사람도 그렇지 않나. ‘착하고 공부 잘하고 잘생긴’ 엄마친구 아들이 자기 입으로 잘났다고 떠들어대거나, 매너가 철철 넘치는 사람이라도 마치 내가 ‘손발도 없는 사람인 것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대놓고 챙겨준다면, 그 부담스러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캄테크’ 트렌드도 이런 우월한 기술에 대한 거부감에서 출발한다.

거리감이 필요한 건 인간관계뿐만이 아니다.

거리감이 필요한 건 인간관계뿐만이 아니다.

요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TV 예능 <알쓸신잡>에서 알파고와 커제의 경기를 주제로 설전을 벌이다 나영석 PD가 이렇게 말한다. “나… 나중에 우리 기술에 지배 받나요?”

사람들에겐 엄청난 빠르기로 발전해 나가는 기술에 대한 내재된 불안감이 있다.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게 지던 날 우리는 얼마나 속이 상했던가. 이런 불안감을 바탕으로 훗날 인공지능이 우리를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원초적 상상력으로 만든 로봇 영화도 지금까지 계속 있었다. <A.I>, <터미네이터>, <아이로봇>, <인류멸망보고서> 등의 영화 말이다.

캄테크 (1)

소비자는 최첨단 기술에 무조건 열광하지 않는다. 기술의 혁신성 그 자체가 주는 만족은 사실 전문 집단이나 일부 얼리 어답터에게나 잘 통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기술이 자신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얼마나 윤택하게 만들어주느냐에 반응한다. 정보화 시대,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사람 중심의 기술이 바로 ‘캄테크’다.

‘캄테크’는 평소 존재를 드러내지 않다가 필요할 떄만 조용히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런 특징을 ‘무자각’이라 하는데 사용자의 무의식적 행동과 습관을 기반으로 부지불식간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이에 해당한다. ‘캄테크’가 기술과 사람 사이의 접착제이자 윤활유로 기능할 수 있는 이유다.

일찍이 <유러피언 드림>, <소유의 종말>의 저자인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미래 산업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기술‘공감’을 꼽았다. 그가 언급한 공감이란 단순한 감정적인 교류를 뜻하는 것에서 벗어나, 상대의 필요를 알아차려 이를 공급하고 자신의 필요를 상대에게서 얻어내는 것이다.

캄테크는 그렇게 인간과 ‘공감’한다. 소비자는 무턱대고 신기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기술 중심의 솔루션이 아닌, 기술과 사람 사이의 상호 작용이 만드는 것이 바로 ‘캄테크’인 것이다.

우리 주변 속에 숨어있는 캄테크 기술

집 안에 꼭꼭 숨어 있는, 하지만 당신이 경험해보면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을 ‘캄테크’ 제품들이 있다.

에어컨 속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탑재된 ‘LG 휘센 듀얼 에어컨’. 사람이 주로 생활하고 있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을 스스로 구분해 사람이 있는 공간에만 집중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낸다. 실내 온도와 습도가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수준에 도달하면,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알아서 조절한다.

오염 물질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 기능이 켜지며,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사람 수나 위치 등을 확인하고,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당연히 에너지 절약 효과도 크다.

세탁기 속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적용된 ‘LG 트롬 세탁기’는 날씨 정보를 파악해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스스로 찾아낸다. 예를 들면 습한 날씨에는 강력한 탈수를 제공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헹굼 시간을 자동으로 추가하는 방식. 또 세탁기 스스로 사용자의 운전 패턴을 학습해 자주 이용하는 세탁 옵션을 기억해뒀다가 상황에 맞게 알아서 추천하기도 한다.

세탁 습관과 날씨에 맞춰 세탁 옵션을 추천하는 LG 트롬 세탁기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세탁 습관과 날씨에 맞춰 세탁 옵션을 추천하는 LG 트롬 세탁기 (출처: LG전자 홈페이지)

무한 가능성을 지닌 홈 IoT의 세계

사물인터넷이라고 부르는 IoT(internet of things)는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말한다. IoT 기기들이 연결되어 있는 집에선 음식을 조리할 때 가스 밸브를 열면 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실행되기도 하고, 욕실에 습기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환풍기가 자동으로 가동되기도 한다.

스마트홈을 만드는 LG유플러스의 IoT@home 서비스

스마트홈을 만드는 LG유플러스의 IoT@home 서비스

♣ 참고 서적: <트렌드 코리아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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