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단순하게, 간결하게 살고 싶나요? 미니멀리즘의 실현 #미니멀라이프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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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리포트] 단순하게, 간결하게 살고 싶나요? 미니멀리즘의 실현 #미니멀라이프

작성일2017-06-29

빽빽한 옷장, 휘황찬란한 인테리어, 작은 집엔 지나친 커다란 가구…
‘조금 더 단순하게 살 순 없을까?’란 생각이 든다면 ‘미니멀 라이프’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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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단순한게 좋아!”

“그렇게 안 쓰는걸 모아 두는게 공간 낭비라는 걸 엄마도 이젠 알잖아?” 똑 떨어지는 헤어 스타일, 주름 하나 없는 단정한 옷차림의 ‘마이’가 소리친다. 미니멀리스트를 꿈꿔본 사람이라면 어쩌면 이 대사가 익숙할 지도 모르겠다. 자신만의 정리법을 블로그에 올려 대단한 인기를 끌었고 연이어 미니멀 라이프 열풍을 불게 한 유루리 마이, 그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만화 에세이를 드라마화한 작품 <우리 집엔 아무 것도 없어>. 이 드라마의 주인공 ‘마이’는 매일같이 물건을 버리지 못해 손끝이 근질거리는 ‘버리기 변태’다. 마이의 그런 기행(!)을 보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아, 우리 집에도 사실 필요 없는 물건 많은데.”

이렇게 미니멀 라이프는 문화 콘텐츠로서 그리고 인테리어 업계의 트렌드로서, 동시에 사람들의 워너비 라이프 스타일로서도 큰 화두다.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고 적게 소비하는 삶을 지향하는 미니멀 라이프는 사람들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드는 정신으로도 통한다. 쏟아지는 물건, 복잡한 관계, 건강하지 못한 음식 즉 옷장, 전화번호부, 냉장고를 정리하는 행위는 동시에 나와 내 주변을 간추리는 행위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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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옷만 남겨 널널해진 옷장. 늘 염원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미니멀 라이프가 모두에게 똑같은 의미로 통용되지는 않는다고도 말한다.

최소한의 물질적 필요만 충족하며 정신과 경험에 투자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진정한 미니멀리스트가 등장하기도 하고, 책 <트렌드 코리아 2017>은 ‘바이바이 센세이션(bye-bye sensation)’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바이바이 센세이션은 오히려 새로 사기 위해 버리는 삶을 실천하는 소비자가 느는 역설적인 현상을 말한다. 버리는 행위가 오히려 새로운 물건을 구매하는 구실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소위 ‘가성비 좋은 물건’을 사서 짧게 쓰고 버린 후 새로운 물건을 쓰는 ‘인스턴트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사기 위해서든 잘 살기 위해서든 미니멀 라이프는 분명 사람들의 관심사다. 그리고 이 관심의 이유 또한 명확하다. 장기 불황, 1인 가구의 증가, 좁은 생활 공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1~2년 단위로 계약을 하고 이사 다니는 거주 형식의 변화, 물질보다 경험, 체험을 중시하는 가치의 변화는 ‘미니멀 라이프’라는 트렌드의 몸집을 더욱 더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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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 속 눈에 띄는 제품! 미니멀한 #크기로 승부한다

직장인 3년차이자 싱글인 A군은 올해로 세 번째 집에 이사를 왔다. 작은 방 2개에 거실 하나가 딸린 빌라로 이사를 온 A는 새 집에 놓을 물건들을 쇼핑하던 중 부모님과 작은 마찰을 빚었다.

부모님은 이왕 살 거 기능이 뛰어나고 또 크기와 상관없이 오랫동안 쓸 수 있는 튼튼한 가구나 물건을 들이길 원했지만, A는 물건을 고르는데 있어 무엇보다 ‘크기’가 가장 중요했다. 작은 집에 커다란 물건을 들여 공간이 복잡해지는 것도 싫고 어차피 2년 뒤 계약이 만기 되면 또 이사를 갈 지도 모르는데 크기가 거추장스러운 물건을 사는게 부담스러운 것. 대신 그는 어차피 혼자서 사용하고 또 복잡한 기능을 쓰지도 않는 자신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핵심 기능은 갖추되 크기는 작은 물건들을 사기로 했다.

A와 같은 싱글족과 신혼 부부 등 1~2인 가구는 점차 핵심 소비자로 떠오르는 중. 이들은 잦은 이사와 좁은 생활공간을 위해 최소한의 물건들만 구입하고 가구, 가전, 인테리어 소품 또한 소형화된 것을 선호한다. 이를 반영해 가구, 가전 업계는 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줄이고 핵심 기능은 입힌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1인용 오븐부터 소량 빨래에 용이한 세탁기, 작은 김치 냉장고까지. 제품은 더 작고 또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한 달 판매량 1천 대를 돌파한 'LG 와인셀러 미니'. 최대 8병까지 보관 가능하다.

최근 한 달 판매량 1천 대를 돌파한 ‘LG 와인셀러 미니’. 최대 8병까지 보관 가능하다.

합리적 가격에 HD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미니 빔프로젝터 ‘U+포켓빔’

합리적 가격에 HD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미니 빔프로젝터 ‘U+포켓빔’

깔끔하고 심플한 게 좋아, 미니멀한 #디자인에 주목하다

신혼 생활을 꾸리고 있는 B양은 인테리어 어플을 둘러보고 있었다. 멋진 인테리어의 어떤 집 사진을 보다 B가 자기도 모르게 소리쳤다. “이 집이 20평이라고?”

사진 속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의 집엔 최소한의 물건을 들여 공간을 남겨두었을 뿐만 아니라 단순한 디자인, 수납공간을 살린 가구나 물건이 눈에 띄었다. 그 포스팅엔 “미니멀리즘을 실현한 집이에요”라는 설명이 달려 있었다. B는 휘황찬란한 색상과 복잡한 패턴의 그 때 ‘반짝’ 유행했던 디자인의 물건들로 꽉 들어찬 자신의 집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Simple is the best, the best is simple.’ 최고의 디자인은 심플한 것이라는 스티브 잡스의 디자인 철학은 유효하다. 복잡하거나 과하지 않고,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단순함이 가장 매력적이라는 신념은 미니멀 라이프에서도 똑같이 통한다. 미니멀리즘은 인테리어 업계에 큰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전반적으로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수납 효율을 높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 화려하고 디테일이 많은 인테리어 대신 심플하고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제품 디자인 또한 간결한 디자인을 선호하게 되었다.

'벽에 걸린 그림'의 느낌을 주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벽에 걸린 그림’의 느낌을 주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넥밴드(Neck band)와 귀에 꽂는 이어버드(Earbud) 사이 선을 없앤 완전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 프리'

넥밴드(Neck band)와 귀에 꽂는 이어버드(Earbud) 사이 선을 없앤 완전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 프리’

호핑족에 안성맞춤! 미니멀한 #용량으로 부담없이

최근 독립한 C양은 한숨이 나왔다. 생활 용품을 골라 쓰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샴푸, 섬유유연제 같은 생활용품부터 화장품까지 인터넷 후기만 보고 산 것이 정작 자신의 헤어 타입이나 피부 타입과 맞지 않거나 섬유 유연제의 경우 향기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결국 마음에 드는 제품들을 찾아나가기까지 C의 집엔 개봉만 한 채 몇 번 사용하지도 않은 물건들이 늘어갔다. 그러다 C는 마트에서 싱글족들을 위한 소용량, 소포장 제품들이 생각보다 다양하단 걸 알게 됐다.

최근 유통 업계의 신흥 소비층으로 등장한 ‘호핑족‘은 깡총깡총 뛰어다닌다는 뜻의 ‘홉(hop)’과 ‘쇼핑(shopping)’을 합한 신조어다. 호핑족은 제품 구매시 자신과 맞지 않은 제품을 사는 실패를 최소화하기 위해 ‘테스터’ 성격의 소용량, 소포장 제품을 구매해 사용한다. 용량이 줄어드니 제품 가격도 그에 맞게 저렴해진 것 또한 장점이다.

비욘드에서 편의점 판매를 겨냥해 출시한 소용량 키트. 부담없이 구매해 '테스터'처럼 써 볼 수 있다.

비욘드에서 편의점 판매를 겨냥해 출시한 소용량 키트. 부담없이 구매해 ‘테스터’처럼 써 볼 수 있다.

물론 미니멀 라이프가 단순히 가지고 있는 물건의 크기와 개수를 줄이고,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을 사용한다고 해서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 미니멀 라이프는 물질보다는 정신, 삶의 지향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물건을 구입할 때 내가 사는 공간의 크기와 분위기, 우선시하는 가치관을 한번 더 고민한다면 좀더 가볍고 단순한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한번 더 하는 고민’에서 미니멀 라이프는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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