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가족여행] #25. 여름꽃과 함께 즐기는 역사의 숨결 – 부여 궁남지, 서동연꽃축제 – LG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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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가족여행] #25. 여름꽃과 함께 즐기는 역사의 숨결 – 부여 궁남지, 서동연꽃축제

작성일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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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가운데, 7월입니다. 더울수록, 햇볕이 강할수록 붐비는 곳이 있지요. 바로 여름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인데요. 그 중 백미는 우아함이 뭉개뭉개 피어나는 ‘연꽃’이 아닐까요? 넓은 초록색 연잎이 튼튼한 우산처럼 펼쳐집니다. 홍련, 백련, 수련이 삼삼오오 자태를 뽐냅니다. 그 속에 파묻혀 걷노라면 어느새 백제 사비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되는 곳! 바로 지금, 한여름의 꿈이 펼쳐지는 부여 궁남지로 떠나 보세요.

부여 궁남지 – 서동연꽃축제

부여 궁남지는 백제시대 인공정원입니다. 삼국유사에 ‘무왕 때 궁의 남쪽에 연못을 파고 버드나무를 심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이 궁남지가 해마다 뜨거운 여름이 되면 유명세를 치르는데요. 바로 궁남지 일원 약 38만여 ㎡가 연꽃들로 가득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홍련, 백련뿐 아니라 황금련, 수련, 왜개연, 빅토리아연 등 5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연꽃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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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연꽃들

궁남지는 규모가 크고 한낮에는 덥기 때문에 모자나 양산은 필수입니다. 양산 대신 장 우산도 좋습니다. 워낙 햇빛이 강해서 큰 우산이 파라솔처럼 든든합니다. 그리고 시원한 물도 꼭 준비하세요. 안 그러면 더위에 지치기 쉽습니다. 양산과 물이 준비됐으면 먼저 큼직한 연꽃들의 호위를 받으며 꽃길을 걸어 보세요. 키다리 연꽃들, 연잎들 사이에서 키 작은 사람은 꼭꼭 숨어버립니다. 셀카봉만 삐죽 튀어나오기도 하지요. 미처 우산이나 양산을 준비 못 한 사람은 초록색 연잎 우산도 부러워 보입니다. 다들 연꽃을 카메라에 담느라 더운 줄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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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들 감상하며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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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과 풍광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쁜 사람들

연꽃길이 끝나면 이번에는 시원스러운 버드나무가 손짓하는데요. 그늘길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궁남지 중앙에 도착합니다. 빙 둘러진 버드나무 숲 가운데 연못, 또 그 연못 가운데 멋스러운 정자가 자리잡고 있지요. 연못 주위도 돌아보고 다리를 건너 정자에도 다녀 오세요.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고 난 후, 포룡정이 신비스럽게 다가옵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 깃든 곳이라 그런지 어떤 모습이든 낭만적으로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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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중앙의 포룡정으로 가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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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연못과 포룡정

‘연꽃명소’인 궁남지는 여름에는 큰 축제의 장이 되는데요. 매년 7월 중순경, 궁남지 일원에서 서동연꽃축제가 펼쳐집니다. (2017. 7. 7 ~ 7. 16) 이 때는 궁남지 연꽃뿐 아니라 각종 체험 행사와 공연, 불꽃놀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여름 궁남지에서는 색다른 체험도 가능한데요. 연꽃 사이를 누비며 카누를 즐길 수 있다는 것! 강가에서 타는 카누와는 또 다른 이색적인 즐거움이 있답니다. 축제기간 중에는 체험객이 많아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궁남지 야경도 빼놓을 수 없지요. 늦은 오후 궁남지를 방문한다면 연꽃, 축제, 공연, 야경까지 세트로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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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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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수변에서 펼쳐지는 낭만적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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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사이를 누비는 카누 체험

부여 궁남지 및 서동연꽃축제 정보

궁남지 :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서동연꽃축제 기간 : 2017. 7.7 ~ 7. 16

축제 장소 : 부여서동공원(궁남지 일원)

관리사업소 : 041-830-2530 (축제 문의: 041-830-2211) www.부여서동연꽃축제.kr

궁남지 외 가볼 만한 곳 –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부소산성, 무량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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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여박물관 관람/금동대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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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의상 체험/정림사지 5층석탑

궁남지 연꽃과 축제를 즐긴 후에는 부여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러 갑니다. 국립부여박물관부터 볼까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먼저 공부하고 보는 것이 유익합니다. 연꽃축제기간에는 야간까지 운영하니 색다른 박물관 밤 투어도 가능합니다. 금동대향로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움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아이는 백제 의상을 입고 사극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 즐거워합니다. 박물관 관람 후에는 근처 정림사지에도 들러 보세요. 최근 부여의 백제 문화유산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는데요. 이제 세계적인 아름다움을 자부심을 갖고 살펴 봐야 합니다.

이번에는 부소산성을 찾을 시간입니다. 우리에게 ‘삼천궁녀가 떨어진 낙화암’으로 더 잘 알려진 곳이지요. 백제도성으로 산성 안에는 군창지, 낙화암, 고란사, 영일루 등이 있고 그 너머로 백마강이 유유히 흐릅니다. 여름날, 부소산성 산책은 트레킹에 가깝습니다. 땀 좀 흘리게 된다는 것! 하지만 준수한 나무들이 응원해 주고, 시원한 강바람이 부채질을 해주니 할 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낙화암 앞에 서서 백마강을 바라보며 ‘꽃처럼’ 살다간 그녀들을 추모해 보세요. 만약 돌아가는 동선이 맞는다면 만수산 남쪽 자락의 무량사도 들러 보길 권합니다. 자연스러운 기둥의 일주문부터 마치 인사하듯 허리를 굽힌 소나무, 그 뒤 5층 석탑, 2층같지만 1층인 극락전까지 마음을 사로 잡는 예술적 소재들이 가득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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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암의 백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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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성 산책길/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과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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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산 무량사

Tip. 부여 잠자리/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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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산 휴양림 숲속의 집/야영장

최근 부여는 백제 문화의 수도로서 옛 명성에 걸맞게 성장해 가는 중입니다. 그래서 리조트와 아울렛, 문화단지, 테마파크 등이 생겼습니다. 깔끔한 숙박을 원한다면 리조트쪽이 좋겠습니다. 시내에서 좀 벗어나서 자연적인 맛을 느끼고 싶다면 만수산 자연휴양림이 으뜸일 것입니다. 명품 숲과 다양한 숙박시설은 만수산 휴양림의 자랑입니다. 특히, 규모는 좀 작지만 소나무 숲에 자리잡은 야영장과 커다란 물놀이장은 여름철 인파를 끄는 원동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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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밥/부여시장 통닭

부여 궁남지 연꽃에 한껏 반했다면 건강음식인 연잎밥과 다양한 연요리도 즐겨야겠지요. 향기로운 연잎밥과 새콤한 연근 요리로 부여의 맛과 미를 느껴 보세요. 부소산성을 구경한 후에는 산성 아래 시장에도 들러 봅니다. 다양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특히 고소한 기름냄새로 유혹하며 접시 위에서 몸매를 뽐내는 통닭 한 마리! 확실하게 여름 보양을 책임져 줄 것입니다.

안윤정 프로필

행복한 가족캠핑 여행의 전도사이자 여행작가로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전국 캠핑장에 발도장을 찍고 있습니다. 저서로 ‘캠핑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이 있으며 각종 매체에 캠핑,여행을 소개하는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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