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주년 공연, 악보에 기록된 가장 소중한 마음들 – LG 공식 블로그
본문 바로가기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0주년 공연, 악보에 기록된 가장 소중한 마음들

작성일2019-10-30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하는 모습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9년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를 이어 왔는데요. 올해 정기연주회는 특히 LG아트센터에서 함께 해 역사적인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역대 정기연주회 포스터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역대 정기연주회 포스터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연습해 정기연주회를 여는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더욱 대단한 점은 단원들이 서울, 경기 뿐만 아니라 대전과 포항, 심지어는 미국까지,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LG 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한 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을 텐데 정기연주회 10년 개근의 역사를 만들어 낸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공연 전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10주년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단원들이 지휘에 맞춰 연습 중인 모습

10주년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연습 중인 단원들 

연주를 잘 하는 오케스트라, 그보다 더 중요한 가치” – 주연주 단장

주연주 단장이 바이올린 들고 웃고 있는 모습

주연주 단장 (LG전자/바이올린)

“작년부터 단장직을 맡은 주연주입니다.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는 다양한 계열사 분들이 소속되어 있어요. 클래식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 일주일에 한 번 연습을 하고, 1년에 한 번씩 정기 연주회를 갖습니다. 이번 10주년 공연에는 활동중인 단원 47명 모두가 참여합니다.

사실 직장인들이 시간을 내서 모이는 것 자체가 굉장히 힘든 일이잖아요. 주중에 바쁘게 생활하다 보니 주말에는 자연히 쉬고 싶을 텐데,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면 다들 개인 연습에 파트 연습까지 따로 해가면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주연주 단장이 악보를 보며 연습하는 모습

“저는 창단 멤버로서 오케스트라의 시작을 함께 했는데요. 이번 10주년 공연에서 연주하는 베토벤 심포니 5번 ‘운명’은 첫 정기연주회에서 연주했던 곡이에요. 당시에 우리가 10주년이 된다면 이 곡을 다시 하자고 얘기했었는데, 실제로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단장으로서 사실 ‘연주 잘한다’는 말을 듣는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싶기도 하지만 저희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는 또 다른 존재의 이유가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지치신 분들이 저희의 존재를 통해 음악을 알게 되고 함께 음악을 배워가며 힘을 얻어 가셨으면 합니다.”

합격과 결혼, 인생의 선물을 준 오케스트라” – 최병혁 단원

최병혁 단언이 바이올린을 들고 웃고 있는 모습

최병혁 단원 (LG화학/바이올린)

“대학 졸업을 앞두고 학교 선배가 활동하던 LG필하모닉 연주회를 보러 갔는데 그 다음날 LG화학에서 합격 소식이 날아온 거예요. 뭔가 운명같아서 다른 데 돌아보지 않고 바로 2016년 LG화학에 들어와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까지 입단을 했습니다.

운명같은 만남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LG필하모닉은 저에게 정말 소중한 선물을 줬는데요, 여기서 만난 분과 11월에 결혼을 합니다. 취미생활이 맞는 사람과 같이 악기를 하면서 공감대를 나누고 결혼까지 하게 됐으니, 오케스트라 활동 중 가장 보람찬 일이네요.(웃음)”

악보를 보며 바이올린을 연습하는 모습

“저는 대학생 때 군대를 전역하고 바이올린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5년 정도 배웠어요. 음악을 꽤 늦게 시작한 편이지만 이렇게 잘 활동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것에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월급으로 산 첼로, 더 잘하고 싶어져요” – 박진수 단원

박진수 단원이 첼로를 안은 채 웃고 있는 모습

박진수 단원 (LG전자/첼로)

“제가 애니메이션 <첼로 켜는 고슈>라는 작품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예전부터 첼로에 매력을 느끼고, 기회가 되면 꼭 배우고 싶어서 대학교 1학년때 학교 오케스트라에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학생 때는 비싼 첼로를 사기가 어려워서 결국 포기했었죠. LG전자 입사 후 첫 월급을 받아서 바로 첼로부터 샀어요.

그런데 혼자 연습하려니 아무리 해도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더라고요. 점점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의욕도 사라질 즈음, 출장을 간 서초에서 팜플렛을 보고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문을 두드렸죠.”

첼로를 연주하는 손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연주하니 동기부여가 확실히 돼요. 좀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연습도 그만큼 더 많이 하게 되고요. 아직 LG필하모닉 2년차라 연주회 경험은 부족하지만 제가 이 안에서 성장해나가는 순간순간들이 모두 저에겐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만큼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 – 구윤이 단원

구윤이 단원이 플루트를 들고 환히 웃고 있는 모습

구윤이 단원 (LG CNS/플루트)

“제가 원래 집순이거든요. 그래서 처음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다들 제가 1년도 못 가고 포기할 거라고 했어요. 그런데 2015년에 입단해서 지금까지 회사일과 병행하면서 이렇게 활동하는 이유는 바로 ‘사람들’이에요. 음악도 좋지만 그전에 사람들이 정말 좋거든요.

LG필하모닉 정기연주회는 마지막에 늘 앵콜곡으로 ‘사랑해요 LG송’을 연주하는데요. 매년 이 LG송이 끝나고 나면 연주회를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 그리고 노력한 것들을 다 쏟아냈다는 뿌듯한 마음이 들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준비하면서 아무리 힘들었던 일이 있어도 그때만큼은 싹 날아가요.”

매니큐어를 칠한 고운 손이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는 모습

“1회 때부터 보셨던 분들이 LG필하모닉이 10년 갈 줄 몰랐다고들 하세요. 직장생활과 같이 한다는 게 쉽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어려운 일들도 함께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면서, 앞으로도 20년, 30년을 넘어 영원히 LG와 함께하는 오케스트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운명처럼 마음을 두드린 10번째 연주회

10월 27일 일요일 오후 6시, LG아트센터에서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0개월간 준비한 10주년 기념 정기 연주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모습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부에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 중 ‘왈츠’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를 준비해 익숙한 선율로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연주 중인 모습

2부에서는 10년 전 첫 공연에서 연주했던 작품, 베토벤의 심포니 5번 ‘운명’을 다시 들려주었습니다. LG필하모닉이 성장해온 10년의 시간이 그 ‘운명’같은 소리 안에 다 담겨 있는 듯 했습니다.

I 베토벤의 ‘운명’부터 ‘사랑해요 LG송’까지, LG필하모닉 10주년 연주회 감상하기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LG 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오케스트라입니다. 2009년 창단 이후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꾸준히 연습해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LG아트센터에서 함께 해 역사적인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많은 단원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 자체가, 여기 있는 사람들이 바로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활동을 계속 하게 만드는 이유라고요. 그 끈끈한 마음들이 관객들의 가슴 속에 고스란히 전해진 연주회였습니다.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 모습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좋은 순간들을 차곡차곡 모아 관객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되돌려주는 LG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베토벤의 ‘운명’을 20년, 30년 정기연주회에서 다시 연주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LG Blog 운영진 프로필

LG 블로그는 LG의 혁신 기술, 디자인, 사회공헌활동(CSR) 등 LG의 주요 소식을 포함, LG 임직원들의 이야기, 채용 정보, 생활 속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여러분께 빠르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많은 이야기와 함께 여러분과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습니다. :)